SK팜테코, 'CPHI 2023' 참가…"글로벌 수주 확보 총력"

박미리 기자 2023. 10. 1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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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팜테코가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컨퍼런스 'CPHI 바르셀로나 2023'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글로벌 수주전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합성과 바이오 의약품 양대 포트폴리오를 갖춘 종합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겠단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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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부스 마련, 요그 알그림 사장 등 참석
SK팜테코 CPHI 바르셀로나 부스 조감도 /사진=SK팜테코

SK팜테코가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컨퍼런스 'CPHI 바르셀로나 2023'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글로벌 수주전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합성과 바이오 의약품 양대 포트폴리오를 갖춘 종합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겠단 목표다.

SK팜테코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되는 CPHI(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는 매년 가을 유럽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는 업계 최대 박람회다. 행사 기간 동안 2000여개 의약품 공급사들이 전시관을 마련하고 4만명이 넘는 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해 다양한 계약이 성사된다.

SK팜테코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89㎡(약 57평) 크기의 전시관을 설치한다. 포트폴리오 확대에 따라 전시 위치도 기존 원료의약품 섹션에서 글로벌 주요 CDMO들이 자리한 위탁생산·서비스 섹션으로 옮겼다. 현장에는 요그 알그림 사장을 비롯해 앰팩, SK바이오텍 아일랜드, 이포스케시, SK팜테코가 지난달 경영권을 확보한 미국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CBM 등 경영진도 참석한다.

SK팜테코는 전시회에 참가하는 잠재고객들에 △미국·유럽·아시아를 아우르는 글로벌 공급망 △세포·유전자 치료제 원료부터 완제품까지의 개발·생산·분석 등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역량 △합성원료의약품 생산 연속공정 기술 등 SK팜테코만의 독자적인 경쟁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SK팜테코는 최근 사업총괄책임자(CCO) 직책을 신설하고 글로벌 통합 마케팅 기능도 강화했다. 신임 CCO로는 직전까지 글로벌 CDMO인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에서 사업총괄책임자를 맡았던 앤드류 페니를 선임했다. 페니 CCO는 SK팜테코가 전달할 고객가치 강화에 기여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SK팜테코는 올해 'CPHI 파마 어워드(CPHI Pharma Awards)'에서 합성원료의약품 연속공정 기술이 혁신 부문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 연속공정 기술은 자동화를 통해 각 공정 단계마다 끊기지 않고 연속적인 흐름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기존 방식보다 비용·생산성·품질·안전성이 뛰어나며 배출되는 폐기물 양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최종 수상기업은 24일 CPHI 현장에서 발표된다.

요그 알그림 SK팜테코 사장은 "SK팜테코는 최근 CBM 경영권 확보를 통해 미국과 유럽에 세포·유전자 치료제 대규모 생산시설을 확보하는 등 바이오 사업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가속화하는 중"이라며 "합성부터 바이오 의약품까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SK팜테코는 SK㈜가 설립한 글로벌 CDMO 통합법인이다. 미국, 유럽(아일랜드·프랑스), 한국에 총 7곳의 사업장과 5곳의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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