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략사령관 "유사시 한미일 3국 작전계획 유익…북·중 계속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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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코튼 미군 전략사량관은 혼란한 중동 정세 속에서도 중국 및 북한에 대한 억제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하는 한편, 유사시에 대비해 한미일 3국의 작전 계획을 검토해 나갈 뜻을 밝혔다.
닛케이는 "미일과 한미의 양국간 동맹관계가 축이 되는 것으로 여겨온 유사시 대응이 3국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나왔다"며 "코튼 사령관이 3국 작전계획에 의욕을 보인 것은 엄중해지는 동북아 안보정세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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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앤서니 코튼 미군 전략사량관은 혼란한 중동 정세 속에서도 중국 및 북한에 대한 억제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하는 한편, 유사시에 대비해 한미일 3국의 작전 계획을 검토해 나갈 뜻을 밝혔다.
코튼 전략사령관은 지난 16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동 정세 속에서도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미군 전략사령부는 미국의 핵전력을 총괄 운용한다.
코튼 사령관은 "우크라이나나 이스라엘을 지원하며 전 세계에서 (미군의) 즉각적인 대응태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중국 및 북한에 대한 주시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미일 협력과 관련해 한미일 잠수함 지휘관들이 지난 4월 태평양 괌 기지에서 작전 중인 미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에 공동 승함한 것을 거론, "이것은 시작일 뿐, 관계가 매우 긍정적인 방향으로 긴밀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코튼 사령관은 특히 한미일 3국의 유사시 작전계획 수립에 대해 "유익하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니케이는 전했다.
그는 "역내에서 점점 심각해지는 도전을 고려하면 유사시는 북한을 넘어설 것이다. 중국도 대상으로 하는 작전계획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닛케이는 "미일과 한미의 양국간 동맹관계가 축이 되는 것으로 여겨온 유사시 대응이 3국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나왔다"며 "코튼 사령관이 3국 작전계획에 의욕을 보인 것은 엄중해지는 동북아 안보정세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코튼 사령관은 북한이 이달에 군사정찰 위성 추가 발사를 예고한 데 대해 북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역내 동맹 및 파트너들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에 대해선 "급속한 핵전력 증강은 (중국이) 오랜 세월 공언해 온 최소한의 억지력을 보유하겠다는 정책과 크게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코튼 사령관은 중국과 러시아가 동시에 미국 및 동맹에 분쟁을 제기할 가능성에 대해 중국 및 러시아와의 동시 분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모든 옵션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니케이는 전했다.
그는 1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간 정상회담에 대해 "양국의 거래적 관계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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