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NC-두산 WC 결정전…양의지 활약 보여주나

문수빈 기자 2023. 10. 1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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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야구마다 기적을 일으킨 두산 베어스가 사상 첫 와일드카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규 시즌을 4위와 5위로 마친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는 오는 19일 오후 6시 30분 창원NC파크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양 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선발로 태너 털리(NC 다이노스)와 곽빈(두산 베어스)을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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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에서 11대1로 승리한 두산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뉴스1

가을 야구마다 기적을 일으킨 두산 베어스가 사상 첫 와일드카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상대는 NC 다이노스다.

정규 시즌을 4위와 5위로 마친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는 오는 19일 오후 6시 30분 창원NC파크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NC 다이노스가 4위 자격으로 1승을 안고 있어, 이날 경기에서 NC 다이노스는 승리하거나 비기면 준플레이오프(준PO)행 티켓을 얻는다.

반대로 두산 베어스가 승리할 경우 같은 장소에서 20일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이 열린다. 두산 베어스는 2연승을 해야 먼저 준PO에 오른 SSG 랜더스와 경기할 수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도입은 햇수로 9년을 맞았지만, 그간 5위가 4위를 이기고 준PO에 오른 사례는 없었다. 이번 경기가 두산 베어스에 더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NC 다이노스는 2017년, 2019년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 와일드카드 결정전이다. 앞선 두 경기에선 각각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에 졌다.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가 포스트 시즌에서 맞붙는 건 이번으로 5번이다. 2015~2017년 플레이오프에선 모두 두산 베어스가 이겼지만, 가장 최근인 2020년 한국 시리즈에선 NC 다이노스가 4승 2패로 두산 베어스를 누리고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두산 베어스 양의지. /뉴스1

이 사이 주목할 만한 변화는 양의지의 소속팀이다. 양의지는 2020년 NC 다이노스의 통합 우승을 이끌고 한국 시리즈 최우수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양의지는 두산 베어스로 복귀했다. 양의지는 올 시즌 NC 다이노스전에서 타율 0.349, 2홈런, 5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경기에서 양의지에 맞설 NC 다이노스의 포수는 박세혁, 김형준 등이 꼽힌다.

양 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선발로 태너 털리(NC 다이노스)와 곽빈(두산 베어스)을 예고한 상태다. 테너는 올 시즌 두산과의 대결에서 6이닝 7피안타 3실점을 내고 선발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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