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떠나 행복 축구' 해리 케인, 바비 찰튼 제치고 '웸블리 최다 득점자 반열'

하근수 기자 2023. 10. 1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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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또 다른 대기록을 완성했다.

잉글랜드(FIFA랭킹 4위)는 1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C조 매치데이 8에서 이탈리아(FIFA랭킹 9위)를 3-1로 격파했다.

이로써 잉글랜드(승점 16, 5승 1무, 19득 3실)은 본선에 진출했고, 이탈리아(승점 10, 3승 1무 2패, 11득 7실)은 3위로 추락했다.

 결국 잉글랜드는 이탈리아를 3-1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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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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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해리 케인이 또 다른 대기록을 완성했다.

잉글랜드(FIFA랭킹 4위)는 1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C조 매치데이 8에서 이탈리아(FIFA랭킹 9위)를 3-1로 격파했다. 이로써 잉글랜드(승점 16, 5승 1무, 19득 3실)은 본선에 진출했고, 이탈리아(승점 10, 3승 1무 2패, 11득 7실)은 3위로 추락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황금 세대를 맞이했다. 주장 해리 케인(뮌헨)과 함께 부카요 사카(아스널), 주드 벨링엄(레알), 마커스 래쉬포드(맨유), 필 포든(맨시티),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존 스톤스(맨시티) 등등 월드클래스들이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우승 트로피는 아직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는 1996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챔피언에 등극하지 못했다. 유로에서는 아예 우승했던 경험이 없다. 지난 유로 2020 당시 결승에 올랐지만 이탈리아에 밀려 준우승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그만큼 잉글랜드는 내년에 있을 유로 2024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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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상대는 이탈리아. 잉글랜드는 유로 2020 결승전 당시 이탈리아에 우승 트로피를 뺏겼던 만큼 남다른 동기부여로 무장했다. 가레스 사우스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원톱은 케인이었다. 2선엔 마커스 래쉬포드, 주드 벨링엄, 필 포든이 포진했다. 중원은 데클란 라이스, 칼빈 필립스가 책임졌다. 4백은 키어런 트리피어, 해리 매과이어, 존 스톤스, 카일 워커가 구성했다. 골문은 조던 픽포드가 지켰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이탈리아는 전반 14분 잔루카 스카마카 선제골로 앞서갔다. 잉글랜드는 전반 27분 벨링엄이 얻은 페널티킥(PK)을 케인이 성공해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른 시간 선제 실점으로 위기에 봉착했지만 침착히 승부를 이어갔다.

후반전 기어코 승부가 뒤집혔다. 후반 12분 벨링엄부터 시작된 역습 끝에 래쉬포드가 정교한 마무리로 역전골을 기록했다. 케인이 다시 해결사로 등장했다. 후반 32분 롱볼을 살려 돌파를 이어갔다.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맞닥뜨린 일대일 찬스를 마무리해 멀티골을 완성했다. 결국 잉글랜드는 이탈리아를 3-1로 제압했다. 유로 2020 결승전 복수에 유로 2024 본선 진출 확정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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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는 케인에게 집중됐다. 베테랑 선수들부터 라이징 스타들까지 신구 조화를 완벽히 끌어내며 이탈리아를 상대로 값진 승리를 따냈다. 케인(24골)은 바비 찰튼(23골)을 제치고 '웸블리 스타디움 잉글랜드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케인은 "가끔 우리는 예선이 쉽게 느껴지도록 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선수들에게 공을 돌린다. 우리는 가장 치열한 그룹이었다. 남은 두 경기도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보여줘야 한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찰튼이 보유한 대기록을 깬 부분에 대해선 "나는 이곳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뛰는 걸 좋아한다. 잉글랜드를 위해 전력으로 플레이하고 싶다. 이곳은 항상 특별하다. 나는 기록을 즐기지만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 팀은 계속 밀어붙이길 원한다. 내년 여름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케인은 "잉글랜드는 지난 몇 년 동안 강팀들을 잡았다. (이탈리아전 승리에도) 우리는 흥분하지 않을 것이다. 남은 두 경기를 더욱 즐길 것이다. 이 대회는 정말 빠르게 진행된다. 어느새 우린 개막 직전에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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