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주말 한반도 인근서 첫 연합 공중훈련… 美 B-52H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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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미국·일본 3국의 공중 전력이 이번 주말 한반도 인근 상공에서 연합훈련에 나설 전망이다.
18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일 3국은 오는 22일쯤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과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이 중첩되는 구역 등에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이번 한미일 3국 전력의 연합공중훈련엔 17일 우리나라에 전개한 미 공군 전략폭격기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가 참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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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우리나라와 미국·일본 3국의 공중 전력이 이번 주말 한반도 인근 상공에서 연합훈련에 나설 전망이다.
18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일 3국은 오는 22일쯤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과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이 중첩되는 구역 등에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한미일 공중 전력이 모두 참가하는 공중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엔 한미와 미일 전력이 각각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해왔다.
이와 관련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육군 대장)은 지난 12일 합참에 대한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일본과의 안보협력 확대 차원에서 한미 양국 공군과 일본 항공자위대가 한반도 인근 상공에서 연합훈련을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한미일 3국 전력의 연합공중훈련엔 17일 우리나라에 전개한 미 공군 전략폭격기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가 참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B-52H는 전날 오전 경기도 성남 소재 서울공항 상공에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개막식 축하비행을 한 뒤 우리 공군기지(청주기지)에 착륙했다. B-52H는 이 과정에서 우리 공군 F-35A 스텔스 전투기들과 연합훈련을 하기도 했다.
이번 한미일 연합공중훈련은 B-52H 폭격기를 각국 전투기들이 호위해 비행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국방부는 "한미일 3국은 8월 '캠프 데이비드' 합의 등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3국 간 공조를 강화해가기로 했다"며 "이런 정부 차원의 합의에 기반을 두고 다년간의 연간 훈련계획 수립을 추진하는 등 한미일 3자 간 훈련을 확대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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