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위 與 김기현·이만희 불참 ‘설왕설래’ [2023 경기도 국감]

김재민 기자 2023. 10. 1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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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된 17일 오후 수원특례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도지사가 국감진행에 앞서 김교흥 위원장에게 선서문을 전달하고 있다. 윤원규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울산 남구을)와 이만희 사무총장(경북 영천·청도)이 지난 17일 경기도 국정감사에 불참, 설왕설래를 낳았다.

국민의힘이 당초 공지한 일정에는 김 대표는 이날 오후부터, 이 사무총장은 오전부터 각각 수원 영통 경기도청에서 진행된 경기도 국감에 참석한다고 돼 있었지만 국감이 끝날 때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여당 소속 행안위 9명 중 김용판 간사 등 7명만이 경기도 국감에 참여,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질의응답을 벌였다.

김 대표의 경기도 국감 불참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 이어지는 사퇴 압박에 대해 운신의 폭이 좁아진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또한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감 첫날인 지난 10일 “국민께서 지켜보고 계신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책임 있는 태도로 국감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는데, 대표와 사무총장이 국감에 아예 불참하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여 비판을 자초할 전망이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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