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핵 공조위해 한반도 상공에서 연합작전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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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일본의 공군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공조 강화를 위해 오는 22일 한반도 인근 상공에서 연합공중훈련을 한다.
한미 공군, 미일 공군이 각각 한반도 인근 상공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한 적은 많지만, 한미일 3국 공군이 함께 공중 훈련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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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일본의 공군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공조 강화를 위해 오는 22일 한반도 인근 상공에서 연합공중훈련을 한다. 한미일 3국정상이 워싱턴 선언을 통해 북핵 대응 공조 강화를 선언한 이후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보인다.
한미 공군, 미일 공군이 각각 한반도 인근 상공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한 적은 많지만, 한미일 3국 공군이 함께 공중 훈련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 소식통은 18일 "이번 한미일 공중 훈련은 미군 전략폭격기 B-52를 한미일 전투기가 호위하는 편대 비행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이번 한미일 공중훈련은 핵무장이 가능한 미군의 대표적인 전략폭격기인 B-52의 한반도 전개를 계기로 이뤄지는 것이다.
B-52는 전날 성남 서울공항에서 막이 오른 국내 최대 방산전사회인 '서울 ADEX 2023' 개막식 축하 비행에 참여한 뒤 청주 공군기지에 착륙했다.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지난 12일 국회 국방위원회 합참 국정감사에서 '한미일 3국 군용기의 연합훈련을 검토하느냐'는 정의당 배진교 의원 질의에 "그렇다"고 답한 뒤 한반도 인근에서 한미일 안보협력 확대 차원에서 공중연합훈련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첫 한미일 공중훈련 실시와 관련, "국방부는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합의' 등에 기반해 다년간의 연간 훈련 계획의 수립을 추진하는 등 3자간 훈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북한이 러시아와 무기 거래를 비롯해 로켓 기술 협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이달로 예상되는 북한의 제3차 우주발사체 도발을 앞두고 한미일간 북핵 대응 공조를 과시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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