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뭐해?!" '부상' 손흥민 풀타임 출전 → 토트넘 팬들 '극대노'

장하준 기자 2023. 10. 1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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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대승을 거뒀지만, 토트넘 팬들은 분노했다.

토트넘 팬들은 클린스만 감독에게 엄청난 분노를 표출했다.

당연히 토트넘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이지만, 이번엔 달랐다.

토트넘의 에이스인 손흥민을 풀타임 출전시키며 현지 팬들을 분노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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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 손흥민

[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대한민국이 대승을 거뒀지만, 토트넘 팬들은 분노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7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 국제 친선 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대한민국은 전반 6분에 터진 김민재의 선제골과 27분에 나온 황희찬의 추가 골로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이어서 후반 6분에는 보민쫑이 자책골을 넣었고 15분에는 손흥민, 25분 이강인, 41분 정우영이 연속 골을 넣으며 대승을 완성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손흥민의 출전 여부였다. 손흥민은 최근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하지만 매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며 후반전 중반에 교체로 물러나고 있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손흥민은 계속해서 부상을 안고 경기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 베트남전에 풀타임 출전한 손흥민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을 발탁했다. 곧바로 국내 팬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일단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3일 튀니지전에서 손흥민을 출전시키지 않았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무리한 출전을 강행하지 않았다.

그런데 손흥민은 베트남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비록 손흥민이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국내 팬들 앞에서 뛰려는 의지가 강했다”라고 설명했지만, 국내 팬들은 손흥민을 혹사시키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더욱 분노한 이들이 있었다. 바로 토트넘 현지 팬들이다. 토트넘 팬들은 클린스만 감독에게 엄청난 분노를 표출했다. 해외 사이트에는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토트넘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한 팬은 “클린스만 뭐해?”라는 반응을 드러내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클린스만 감독은 토트넘 레전드 출신이다. 1994-95시즌 토트넘의 대표 골잡이로 활약한 클린스만 감독은 1998년에도 잠시 토트넘에 몸담은 바 있다. 당연히 토트넘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이지만, 이번엔 달랐다. 토트넘의 에이스인 손흥민을 풀타임 출전시키며 현지 팬들을 분노하게 했다. 토트넘은 오는 24일 풀럼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가 예정돼 있다.

▲ 베트남전에서 득점한 손흥민
▲ 토트넘 팬들의 비판을 받는 클린스만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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