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존과학센터, '6·25전쟁 전사자 유품의 보존과 활용’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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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전쟁기념사업회,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오는 19일 전쟁기념관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품의 보존과 활용'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세 기관의 공동 특별전 '다시 부르는, 이름' 연계 행사로 6·25전쟁 전사자 유품 연구 활동과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논하는 자리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2020년부터 4년 째 국방부와 협업해 6·25 전사자 유품을 보존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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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문화재청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전쟁기념사업회,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오는 19일 전쟁기념관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품의 보존과 활용’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세 기관의 공동 특별전 ‘다시 부르는, 이름’ 연계 행사로 6·25전쟁 전사자 유품 연구 활동과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논하는 자리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2020년부터 4년 째 국방부와 협업해 6·25 전사자 유품을 보존처리하고 있다. 첨단기술을 적용한 보존처리로 전사자 신원확인을 위한 추가 단서를 확보한 바 있다.
문화재청은 "유해발굴사업이 시작된 2000년부터 현재까지 발굴 유품이 전시되거나 개별 논문이 발표되는 성과는 더러 있었으나, 그동안 유품 발굴 경과와 재질별 보존처리, 복원에 이르는 종합적 논의가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6·25전쟁 전사자 유품은 고대에 제작된 철기에 비해 매장기간이 짧고, 비닐과 플라스틱 등 다양한 유기물이 결합된 복합재질로 구성된 경우가 많아 고고유물과 동일한 보존처리 방법을 적용하기에 한계가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다양한 실제 보존처리 사례를 통해 유품별로 적합한 보존처리 방법과 방향성이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유해발굴이 시작된 2000년부터 사업에 공헌한 박선주 충북대 명예교수가 ‘6·25전쟁 전사자 유품의 발굴과 보존’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주제발표에는 유품의 가치와 보존처리의 필요성, 특별전의 의의, 총기와 탄흔 잔존 금속제 유품 보존처리 방법, 화살머리고지 출토 철모의 과학적 조사와 보존처리, 3차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유품의 복원 등 5가지 주제들로 발표가 이어진다.
주제발표 후 위광철 한서대 문화재보존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관련 기관 연구자 6명이 유품 보존과 활용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번 학술대회는 누구나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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