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I, 韓서 전자담배 디자인 등록 줄이어…"내년 시장 진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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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비우스·카멜 등의 연초 담배를 생산·유통하는 일본 담배기업 JTI가 국내에서 전자 담배를 출시할 공산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JTI는 국내에서 지난 9월 전자담배 관련 디자인 상표 약 26건을 등록했다.
JTI는 국내에서 사업 중인 주요 담배기업 4사 중 유일하게 국내에서 전자담배를 출시하지 않았다.
다만 JTI코리아 측은 아직 전자담배 출시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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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메비우스·카멜 등의 연초 담배를 생산·유통하는 일본 담배기업 JTI가 국내에서 전자 담배를 출시할 공산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JTI 측은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이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JTI는 국내에서 지난 9월 전자담배 관련 디자인 상표 약 26건을 등록했다.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는 102건에 달하는 전자담배 관련 디자인을 등록했다.
구체적으론 올해 상반기와 지난해에 각각 27건, 75건을 등록했다. 특히 전자담배 기기 뿐 만 아니라 관련 부품까지 올렸다.
이에 JTI코리아가 내년 중으로 전자담배를 출시할 가능성이 있단 얘기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편의점 업계에선 내년 초 편의점 담배 진열장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궐련형 스틱 전용 케이스를 추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JTI는 국내에서 사업 중인 주요 담배기업 4사 중 유일하게 국내에서 전자담배를 출시하지 않았다.
JTI는 2019년 '플룸테크'라는 제품으로 우리나라 전자담배 시장에 진출했지만,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2021년 국내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플룸테크는 ▲케이티앤지(KT&G)의 '릴'이나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BAT로스만스의 '글로'와 달리 궐련 대신 액상 카트리지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형 전자담배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큰 반응을 얻지 못하고 2021년 국내 판매를 종료했다. 이후 일반 담배 시장을 주로 공략해 오고 있다.
JTI는 우리나라를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전자담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실제 JTI는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을 올해 10개 이상 국가에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탈리아에선 지난 4월 '플룸X'를 선보였다.
다만 JTI코리아 측은 아직 전자담배 출시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JTI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사안은 없다"며 "요즘 전자담배 업계에서 관련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 소비자 수요와 트렌드에 맞춰 전자담배 출시를 고민하면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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