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김기현 체제 2기와 첫 만남…"국민통합, 실제 어려움 공감해야"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통합위원회와 만찬을 하며 새로 꾸려진 국민의힘 지도부와 상견례를 가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민통합에 대해 "전문성만 갖고 되는 것이 아니"라며 내각과 여당 지도부가 적극적으로 움직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안병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당정 주요 인사들에게 국민통합 정책들을 잘 살펴봐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17일) 국민통합위원회와 국민의힘 지도부 등 90여 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약 2시간 동안 만찬을 했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새로 선출된 국민의힘 이만희 사무총장과 유의동 정책위의장도 참석해 '김기현 2기' 지도부와의 상견례 성격도 더했습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번 만찬이 "국민통합의 목적과 방향성,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국민 통합은 전문성만 갖고 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어려움을 공감해야 한다"며 "여러 정책 제언을 당과 내각에서 관심 있게 봐달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것들이 얼마나 정책집행으로 이어졌는지 저와 내각이 돌이켜보고 반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새로 꾸려진 여당 지도부와 첫 만남에서의 발언이라 여당에도 개혁 과제와 정책 개발에 주력해달라는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기현 대표는 당에서도 이를 뒷받침하겠다고 화답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안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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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이은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