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강자 안랩의 클라우드, 핀테크 기업에도 통했다… 보안·효율 ↑

황국상 기자 2023. 10. 1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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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이 기존 주력인 정보보안을 대폭 강화해 개발한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가 핀테크 기업에 제공됐다.

안랩은 18일 구독관리 플랫폼을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 '왓섭'에 보안에 특화된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안랩클라우드'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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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이 기존 주력인 정보보안을 대폭 강화해 개발한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가 핀테크 기업에 제공됐다.

안랩은 18일 구독관리 플랫폼을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 '왓섭'에 보안에 특화된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안랩클라우드'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왓섭'은 흩어져 있는 다양한 정기 구독 서비스들을 하나의 앱에서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 구독 서비스 통합 관리 플랫폼을 제공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회사다. 왓섭 플랫폼 내에 카드가 등록된 사용자들이 구독하고 있는 서비스, 공과금 등 정기적으로 비용이 발생하는 내역을 찾아서 결제 전 사용자들에게 안내하고, 간편하게 구독 서비스를 해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랩은 2016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클라우드 원격 보안관제 서비스' '클라우드 정보보호 컨설팅' 등 클라우드 보안 경험을 바탕으로 안랩클라우드라는 브랜드로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를 출시했다. 클라우드 구축에서부터 정보보호 컨설팅, 보안 관제, 기술지원 등 전 분야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과 기술을 결합한 '핀테크' 기업은 금융 관련 컴플라이언스(규제 준수) 이슈가 무척 중요하다. 안랩은 고객의 클라우드 보안성 강화 및 핀테크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위해 취약점 점검 및 보안 아키텍처 컨설팅, 클라우드 모니터링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안랩의 보안 컨설팅 전문 인력은 고객의 주요 정보자산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위험 등급 평가를 실시하고, 취약점 점검 및 개선 조치를 진행했다. 또 안랩이 제공하는 모니터링 서비스로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보안 위협 요인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왓섭은 서비스 전반의 보안성을 강화했다.

안랩은 데브옵스(DevOps) 환경 조성을 위해 클라우드 아키텍처 설계도 함께 진행했다. 데브옵스란 '소프트웨어 개발과 운영'의 합성어로 소프트웨어의 개발, 테스트, 서비스 운영 등 프로세스가 긴밀히 통합된 환경을 의미한다.

안랩은 'AWS Lambda(AWS 람다)'로 아키텍처를 구성해 예기치 못한 트래픽 증가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유휴 리소스를 최소화해 비용 효율성을 확보했다. 또 'Amazon CloudWatch(아마존 클라우드 워치)' 등 AWS(아마존웹서비스)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모니터링과 기록(logging), 보안 설정 등을 지원함으로써 고객이 가진 클라우드 운영 및 관리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했다.

김창환 왓섭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안랩클라우드' 도입으로 핀테크 사업에 필수적인 컴플라이언스 준수에 대한 부담을 해소하고 보안성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안랩클라우드' 서비스를 바탕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보안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호 안랩 클라우드사업본부 상무는 "안랩은 '왓섭'의 고민이었던 컴플라이언스 준수에서 시작해 효과적인 데브옵스 환경 구축까지 다방면으로 고객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클라우드 환경을 이용하며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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