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고려말 학자 이제현 초기 문집 주제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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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20일 한국서지학회와의 추계 공동학술대회에서 고려말 학자 이제현(1287~1367)의 초기 문집 3종에 대한 연구를 최초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조영주 국립중앙도서관 지식정보관리부장, 김순희 한국서지학회장 등 50여명이 참여해 새롭게 발굴된 고문헌 관련 자료에 대해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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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20일 한국서지학회와의 추계 공동학술대회에서 고려말 학자 이제현(1287~1367)의 초기 문집 3종에 대한 연구를 최초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조영주 국립중앙도서관 지식정보관리부장, 김순희 한국서지학회장 등 50여명이 참여해 새롭게 발굴된 고문헌 관련 자료에 대해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옥영정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새롭게 확인된 초기 문집 3종의 서지적 특징과 가치'를 주제로 고려후기 초간본 문집 '익재난고', '역옹패설', 조선초기 초간본 문집 '둔촌잡영' 등 초기 문집 3종에 대해 최초로 학술적 가치를 조명한다. '익재난고'와 '역옹패설'은 그간 기록으로만 알려지고 실물이 제대로 확인되지 않았다. '둔촌잡영' 또한 현존하는 가장 이른 시기의 책보다 40년 앞선 1411년에 공주에서 간행한 책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의 한지희 학예연구사는 국외 소재 한국 고문헌 조사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루어진 미국 시애틀 워싱턴대학교 소장 한국 고문헌의 현황과 특징을 발표한다. 워싱턴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에는 한국 고문헌과 근대문헌을 합해 총 382종 1044점이 소장돼 있다. 그중 발표를 통해 윤치호의 '우순소리'(1910), '유몽천자'(1901년) 등 국내 희귀본 자료를 소개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도서관 현장과 연구자 간의 학술행사를 통해 새롭게 확인된 고문헌 관련 자료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다양한 시선에서 조명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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