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올해 여름휴가지 만족도 전국 1위…먹거리 등 여행자원 '우수'

2023국내 여름휴가 여행 종합만족도(컨슈머인사이트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이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올해 여름휴가지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2016년부터 매년 9월 2만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수행하는 '연례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부산시가 736점(1000점 만점)을 얻어 2위인 강원특별자치도(735점)를 1점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올해 1박 이상 국내 여름휴가(6월~8월)를 다녀왔다고 응답한 1만7281명을 대상으로 주 여행지, 만족도, 추천의향 등을 묻고 종합만족도를 산출해 광역시도별(세종시 제외)로 조사했다.

만족도, 추천의향과 별도로 각 지역의 여행자원 매력도와 여행환경 쾌적도 등 10개 세부 항목에 대해서도 평가해 각 시도별 종합만족도 등락 원인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했다.

세부 비교 항목은 여행자원 매력도 5가지(쉴거리,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 살거리)와 여행환경 쾌적도 5가지(청결·위생, 편의시설, 물가·상도의, 안전·치안, 교통)였다.

부산은 여행자원(쉴거리,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 살거리)5개 항목 모두 16개 광역시도 중 3위 안에 들었다. 특히 먹거리 항목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교통, 편의시설 등 여행환경 쾌적도에서 대도시가 가진 약점을 여행자원에서 상쇄했다.

컨슈머인사이트측은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과 개선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부산과 강원도에 이어 3위는 전라남도(724점)가 차지했다. 수년간 부동의 1위를 기록했던 제주도(723점)는 1년 사이 34점 하락해 4위에 머물렀다.

이어 경상남도(721점, 5위), 경상북도(717점, 6위), 서울특별시(707점, 7위), 전라북도(697점, 8위)가 평균 이상 점수를 얻어 중상위권을 형성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