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회의원들, 전범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집단 참배
장영준 기자 2023. 10. 18. 09:18
일본 여야 국회의원들이 태평양 전쟁 A급 전범 14명 등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서 집단 참배했다고 교도통신이 18일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이 가을 제사인 '추계 예대제'를 맞아 야스쿠니 신사에서 집단 참배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이 모임 사무국 관계자를 인용해 자민당, 일본유신회 등 여야 국회의원 80명이 이 자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모임 의원들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든 2021년 12월부터 집단 참배를 재개해 춘계 및 추계 예대제 때마다 야스쿠니 신사를 찾고 있습니다.
임수석 한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우리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전쟁 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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