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무리뉴와 진짜로 주먹 휘두르며 '맞짱' 뜰뻔했다...무리뉴에 "내 사무실에서 보자"고 말해, "난 길거리 출신이야. 결코잊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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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이 한때 조제 무리뉴 현 AS 로마 감독과 신체적 싸움을 벌일 준비가 됐었다고 암시했다.
콘테와 무리뉴는 몇 년 전 각각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에 있을 때 서로를 향해 치열한 언쟁을 벌였다.
콘테와 무리뉴의 대표적인 충돌은 첼시가 2016년 10월 홈에서 무리뉴 감독의 맨유에 4-0으로 완승했을 때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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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와 무리뉴는 몇 년 전 각각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에 있을 때 서로를 향해 치열한 언쟁을 벌였다. 개인적인 적대감을 가지기도 했다.
풋볼런던 등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콘테는 최근 이탈리아 TV 방송국과 가진 인테뷰에서 무리뉴에게 "내 사무실에서 보자"라고 도발했다.
이에 더 자세한 내용을 묻자, 콘테는 "나는 길거리 출신이고, 절대 잊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맞짱'을 떠보자는 의미였다.
콘테와 무리뉴의 대표적인 충돌은 첼시가 2016년 10월 홈에서 무리뉴 감독의 맨유에 4-0으로 완승했을 때 일어났다.
무리뉴는 경기후 콘테 감독에게 다가가 한 골 차라면 모르겠는데 4-0이나 앞선 상황에서 격한 세리머니를 하는 것은 자신에 대한 모욕이라고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콘테와 무리뉴는 여러 차례 공개적인 설전을 주고받았다. 무리뉴가 콘테의 전매특허인 스리백 전술을 깎아내리자 . 콘테는 "무리뉴의 시즌을 되풀이하고 싶지 않다. 챔피언이 다음 시즌에 10위를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비아냥댔다.
2017-18시즌에는 서로에 대한 인신공격으로 치달았다. 무리뉴가 콘테를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터치라인에서 광대 같은 행동을 저지르는 감독이 있다"고 했다. 그러자 콘테는 발끈하며 "무리뉴는 자신이 과거에 저지른 행동을 기억하지 못하는 '노인성 치매'를 앓고 있다"고 저격했다.
이에 무리뉴는 "나는 누구처럼 승부조작으로 징계를 받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반격했다. 콘테 감독은 이탈리아 세리에A 시절 승부조작을 제대로 알리지 못했다는 혐의로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에 콘테는 "법원도 무죄라고 판결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맞받아쳤다.
콘테는 지난 3월 사우스햄튼전에서 3-3 무승부를 거둔 뒤 이기적인 선수들이 있다고 비난하며 폭발적인 폭언을 퍼부은 뒤 토트넘에서 해고됐다.
콘테는 인터뷰에서 로마 또는 나폴리를 맡아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언젠가 이런 경험을 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시즌 중반에는 감독직을 맡지 않겠다"고 분명히 밝혔다. 이는 토트넘에서 보낸 시간을 언급한 것일 수도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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