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3-2. 짜릿한 개막전 역전승에 칭찬만 한가득... "3세트부터 강한 서브 주효. 80% 비예나 100%면 나도 두렵다"[수원 코멘트]

권인하 2023. 10. 18. 09: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짜릿한 역전승.

1,2세트의 아쉬운 패배에 이어 3세트부터 내리 승리를 따내는 3대2 역전승이야 말로 배구에서 가질 수 있는 가장 극적인 역전승이라 할 수 있다.

KB손해보험은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한국전력과의 원정 개막전서 세트스코어 3대2(25-27, 23-25, 25-21, 26-24, 15-11)로 승리를 거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손해보험 비예나 후인정 감독. 사진제공=KOVO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사진제공=KOVO
KB손해보험 후인정. 사진제공=KOVO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짜릿한 역전승. 1,2세트의 아쉬운 패배에 이어 3세트부터 내리 승리를 따내는 3대2 역전승이야 말로 배구에서 가질 수 있는 가장 극적인 역전승이라 할 수 있다.

KB손해보험이 2023∼2024시즌 첫 경기를 역전승으로 시작했다. KB손해보험은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한국전력과의 원정 개막전서 세트스코어 3대2(25-27, 23-25, 25-21, 26-24, 15-11)로 승리를 거뒀다.

비예나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41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황경민이 20득점, 리우훙민이 9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KB손해보험의 후인정 감독은 "포기하지 않은 것이 컸다"면서 "예전엔 박빙 승부를 하다가 지면 3세트에서 무너졌다. 그런데 이제는 연습경기를 통해 좋아진게 시합을 끌고 갈 수 있는 힘이 생겼다. 황승빈과 비예나와 호흡이 잘 맞고 비예나가 잘 때린다. 황경민도 몸상태가 최고로 좋다. 지고 있어도 뒤집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했던게 이길 수 있었다"라며 선수들의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칭찬했다.

1,2세트와 3,4,5세트가 달랐던 것을 서브에 있었다. 후 감독은 "1,2세트는 서브를 목적타로 때렸다. 그러다보니 서브가 약했다. 그래서 3세트부터는 강하게 때리는 것을 주문했고, 그것이 적중했던 것 같다"라고 했다.

KB손해보험 비예나. 사진제공=KOVO
KB손해보험 리우훙민. 사진제공=KOVO
KB손해보험 황경민. 사진제공=KOVO

비예나가 히어로였다. 외국인 선수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55.4%의 공격성공률로 14개의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31개의 공격득점에 5개의 블로킹과 5개의 서브에이스를 올려 트리플크라운과 41득점을 몰아쳤다. 한국전력의 외국인 타이스가 25득점이었던 것과 차이를 보였다.

후 감독은 비예나에 대해 "본인 말로는 80%라고 하는데 100%가 되면 어떨지 나도 두렵다"고 웃으며 "비예나는 스스로 몸이 안좋다고 해도 경기에 들어가면 팀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고 뛴다. 그래서 몸상태가 좋지 않다고 해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첫 경기에 나선 아시아쿼터 리우훙민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공격 득점 8개에 블로킹 1개를 기록. 공격 성공률은 42.1%였다. 후 감독은 "리우훙민을 뽑았을 때 원하는 것은 따로 있었다. 공격보다는 디펜스와 리시브, 블로킹 등이었다"면서 "원했던 부분은 합격이다. 공격은 앞으로 다듬으면 리그를 치르면서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를 보였다.

새로운 미들블로커진인 한국민과 최요한에 대해서도 긍정적이었다. "한국민은 생각만큼 해줬다"고 한 후 감독은 "최요한은 큰 시합을 처음 뛰다보니까 긴장한 것도 있었고 보여주려고 힘이 들어가다보니까 연습경기 때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홍정이 뒤에서 받쳐주니까 앞으로 이런 시스템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