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희,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제2바이올린 부악장 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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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지상희(33)가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제2바이올린 부악장으로 임용됐다.
18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지상희는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제2바이올린 부악장 오디션에 합격해 오는 11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지상희는 제2바이올린 악장(4인 체제)을 도와 제2바이올린군을 이끌고, 타 악기군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인 단원으로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이 제1바이올린 종신악장, 이소정이 첼로 차석단원, 강민지가 첼로 종신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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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지상희(33)가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제2바이올린 부악장으로 임용됐다.
18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지상희는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제2바이올린 부악장 오디션에 합격해 오는 11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1년간의 연수 기간을 거친 후 단원 투표를 통해 종신 임용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오디션은 독일 현지 시각으로 지난 5월3일과 4일 양일간 진행됐다. 오케스트라 전 단원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세 차례의 오디션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
지상희는 제2바이올린 악장(4인 체제)을 도와 제2바이올린군을 이끌고, 타 악기군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그는 "독일의 수도 베를린의 전통적인 오케스트라에서 일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베를린 슈타츠카펠레는 현재 몸담고 있는 밤베르크 심포니와는 다르게 오페라를 주로 연주하는데, 새로운 오케스트라와 새로운 레퍼토리를 연주할 생각에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6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지상희는 양고운, 이경선을 사사하며 예원학교, 서울예고, 서울대를 졸업했다. 이후 독일 뷔르츠부르크 국립음대에서 헤르비크 자크 사사로 석사과정을, 라이프치히 국립음대에서 캐롤린 비트만의 지도로 최고연주자과정을 거쳤다. 또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실내악의 거장으로 불리는 에버하르트 펠츠에게 실내악과정을 사사했다.
함부르크 라이스할레 국제 콘서트 콩쿠르에서 우승했고 보르도 국제 콩쿠르, 앨리스 앤 엘레노어 쇤펠트 국제 현악 콩쿠르 등 다수 실내악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안드리스 넬손스가 이끄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 함부르크 슈타츠오퍼에서 단원으로 있었고 현재 밤베르크 심포니 종신단원이자 발트 앙상블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베를린 슈타츠카펠레는 1570년 창단돼 4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베를린 슈타츠오퍼(국립 오페라극장)의 상주 오케스트라다. 멘델스존, 바그너, R.슈트라우스 등 전설적인 음악가들이 음악감독으로 몸담고 푸르트벵글러, 카라얀 등 명 지휘자들이 활동했던 유서 깊은 베를린 대표 악단이다. 1992년부터 올해 1월까지 30여년간 세계적인 지휘 거장 다니엘 바렌보임이 이끌었고, 지난 9월 크리스티안 틸레만이 음악감독으로 선임돼 2024/25 시즌부터 활동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인 단원으로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이 제1바이올린 종신악장, 이소정이 첼로 차석단원, 강민지가 첼로 종신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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