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국가산단후보지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준비 본격화

바이오·신소재 산업육성 주력…"영동권 수권도시로의 경쟁력 확보"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구정면 일원에 첨단산업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옥계일반산업단지 등과 연계한 천연물 바이오·신소재를 중심으로 지정을 추진한다.

시는 이미 강원특별자치도에 기회발전특구 수요조사서를 제출하고 현지실사 컨설팅을 마쳤다.

또 내년 상반기쯤 진행될 기회발전특구 지정 절차에 맞춰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는 획기적이고 다각적인 전략을 수립해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한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앞당기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세제·재정을 지원하고 규제 특례와 정주 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구역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소득·법인세, 취득·재산세, 개발부담금, 상속세 등의 세제 지원과 균특회계 자율계정 확대, 기회발전특구펀드, 저리금융,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등 각종 재정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및 일반산업단지에 기회발전특구가 더해지면 대규모 민간투자 및 기업 유치가 한층 더 활성화되고 산업구조 개편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흥열 항만물류과장은 "빈틈없는 전략을 마련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대규모 산단 조성을 통해 지역의 활력을 회복하고 영동권 수권도시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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