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성 납치한 뒤 초등학교 운동장서 성폭행한 중학생

신수정 2023. 10. 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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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40대 여성을 납치한 후 성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충남 논산경찰서는 최근 강도강간·강도·상해 등의 혐의를 받는 중학생 A군을 구속 송치했다.

A군은 지난 3일 오전 2시쯤 귀가 중이던 40대 여성 B씨에게 접근해 "오토바이로 데려다주겠다"며 태운 뒤 충남 논산시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 한복판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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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중학생이 40대 여성을 납치한 후 성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중학생이 훔친 오토바이로 40대 여성을 납치한 후 성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충남 논산경찰서는 최근 강도강간·강도·상해 등의 혐의를 받는 중학생 A군을 구속 송치했다.

A군은 지난 3일 오전 2시쯤 귀가 중이던 40대 여성 B씨에게 접근해 "오토바이로 데려다주겠다"며 태운 뒤 충남 논산시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 한복판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군은 성폭행하면서 피해자를 폭행하기도 했고 "신고하면 딸을 해치겠다"며 범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기도 했다. 당시 상황은 초등학교 폐쇄회로(CC)TV에도 고스란히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중학생이 훔친 오토바이로 40대 여성을 납치한 후 성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이렇게 1시간가량 범행을 이어간 A군은 B씨의 휴대전화와 소지품 등을 챙겨 달아났지만, 사건 당일 오후 논산 시내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범행 당시 A군은 술이나 마약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으며, 훔친 오토바이를 무면허로 몰며 범행 대상을 찾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당시 취한 상태였고, A군을 순간 아는 사람으로 착각하고 오토바이에 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군에게 성범죄 등 동종 전과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처음엔 돈만 빼앗으려고 했는데 성폭행까지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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