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12억 아파트 ‘굴욕?’...1순위 마감 실패, 완판 가능할까

이종배 2023. 10. 1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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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광명2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조성되는 '트리우스 광명'이 1순위 청약에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전용 84㎡ 기준 최고 분양가격이 12억원에 육박했다.

이 아파트 분양가(최고가 기준)은 전용 59㎡ 8억9700만원, 전용 84㎡ 11억8600만원이었다.

이 아파트는 전용 84㎡ 기준으로 최고 가격이 12억7200만원으로 옵션 등을 고려하면 13억원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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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우스 광명'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기도 광명시 광명2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조성되는 ‘트리우스 광명’이 1순위 청약에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전용 84㎡ 기준 최고 분양가격이 12억원에 육박했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트리우스 광명 1순위 청약에서 517가구 모집에 2444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4.7대1를 기록했다.

평형별로 보면 전용 36㎡의 경우 73가구 공급에 당해지역(광명)서 42명, 기타지역서 247명이 신청했다. 총 289명이 접수하면서 3.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광명시에서 미달된 것이다.

전용 84㎡B도 193가구 공급에 당해지역서 97명만 넣었다. 기타 지역에서는 498명이 접수했다. 총 8개 주택형 가운데 5개 주택형이 예비입주자를 미확보,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갔다.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도 320가구 모집에 695명이 접수해 2대1을 조금 넘는데 그쳤다.

이 아파트 분양가(최고가 기준)은 전용 59㎡ 8억9700만원, 전용 84㎡ 11억8600만원이었다. 3.3㎡당 평균 3270만원으로 전용 84㎡의 경우 유상옵션 등을 고려하면 12억원에 육박한다.

이 같은 청약결과는 지난 8월 분양한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보다 낮은 성적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 84㎡ 기준으로 최고 가격이 12억7200만원으로 옵션 등을 고려하면 13억원에 육박했다.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지만 1순위 청약에서 228가구 모집에 4629명이 몰리면서 20.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시간은 걸리더라도 완판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단 최근 들어 고분양가 단지를 중심으로 계약 포기 청약자들이 늘어나는 등 이상기류도 감지되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전용 84㎡ 기준으로 10억원 이하 분양가를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고금리가 지속하고, 특례보금자리론 대출 기준이 강화되면서 향후 아파트 분양 시장이 더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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