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에비뉴엘 잠실, 목탄장 백화점 1호점 개점…고급 다이닝 확대

백주아 2023. 10. 1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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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백화점은 에비뉴엘 잠실점에 '무국적 숯불 요리' 프리미엄 다이닝 '목탄장' 1호점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기존의 '목탄장' 매장은 저녁 시간에만 운영했던 것과 달리 에비뉴엘 잠실점에서는 점심 식사를 위해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생트러플'을 가미한 6종의 런치코스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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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국적 숯불 요리’ 지향 목탄장, 백화점 최초 오픈
유통업계 최초 ‘주류 페어링’ 다이닝 지향
8명 셰프 상주해 엄선된 100여종 주류 추천
점심 생트러플 가미한 6종 런치 코스 신설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백화점은 에비뉴엘 잠실점에 ‘무국적 숯불 요리’ 프리미엄 다이닝 ‘목탄장’ 1호점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고급 다이닝 매장을 연 것은 지난해 11월 ‘스시이세이’ 이후 두 번째다.

‘목탄장’의 셰프가 ‘숯’을 사용해 요리를 만드는 모습. (사진=롯데쇼핑)
오는 19일 에비뉴엘 6층에 문을 여는 목탄장은 국적의 경계를 초월한 고급 숯불 요리가 일품인 레스토랑이다. 개장에 앞서 17일부터 이틀간 매장에서 진행한 시식회에서 관련 업계 종사자 및 전문가로 하여금 메뉴 구성에서부터 서비스, 맛, 분위기 등 전반에 큰 호평을 얻었다.

‘목탄장’은 유통업계 최초의 ‘주류 페어링’ 다이닝을 지향한다. 고객이 주문하는 요리마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엄선된 약 100여종의 와인, 위스키 등 어울리는 최적의 주류를 추천해 준다. 8명의 전문 셰프들이 상주하며 각 음식에 맞춰 와인 페어링을 돕는다. 요리는 국내외의 귀한 식재료를 기반으로 백화점에서는 이례적으로 ‘숯’을 사용해 최상의 풍미와 맛을 선사할 계획이다.

‘목탄장’의 시그니처 메뉴인 ‘마구로 타르타르’를 비롯해 ‘해풍에 말린 반건조 생선’, ‘베요타 품종의 특수부위’ 요리 등 기존 목탄장 매장에서는 판매하지 않았던 ‘신(新)메뉴’도 개발해 판매한다. 매장에서는 ‘숯불 한우 안심과 우니’ 등 메인 숯불요리를 비롯해 ‘시그니처 트러플 뇨끼’, ‘이태리 조반니 할아버지의 해산물 찜’ 등 파스타, 라이스, 에피타이저 등에 걸쳐 총 30여가지의 요리를 선보인다.

‘목탄장’ 내부의 약 30석 규모의 ‘대형 바’. (사진=롯데쇼핑)
‘미각’은 물론 ‘시각’, ‘청각’까지 ‘맛의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인테리어’에도 공을 들였다. 경험을 중시하는 2030세대 등 젊은 세대들까지도 ‘프리미엄 다이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누구나 편히 즐길 수 있도록 인테리어를 연출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전체 실면적 200㎡ (약 60평) 매장 규모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홀’은 일반석 없이 약 30석 규모의 ‘대형 바’ 형태의 테이블로 구성해 중앙에서 요리사가 직접 조리하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도록 공간을 기획했다. 요리하는 모습을 눈 앞 가까이에서 보고, 요리와 와인 등에 대해 셰프와 가벼운 대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소규모 회식이나 모임 등이 필요한 고객을 위해 고급스럽고 아늑한 분위기로 연출한 프라이빗 룸 4개도 마련했다.

에비뉴엘 잠실점에서만 선보이는 ‘특별한 서비스’도 운영한다. 기존의 ‘목탄장’ 매장은 저녁 시간에만 운영했던 것과 달리 에비뉴엘 잠실점에서는 점심 식사를 위해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생트러플’을 가미한 6종의 런치코스도 운영한다. 또한 ‘비건식’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저녁에는 각종 채소 숯불구이와 스페인식 조리법을 활용한 각종 소스, 가니쉬도 메뉴에 포함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스시이세이’, 올해 ‘목탄장’을 발판 삼아 앞으로 정통한식, 양식, 중식 등 다양한 장르의 ‘프리미엄 다이닝’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롯데백화점은 에비뉴엘 잠실점을 수도권 최대의 ‘프리미엄 다이닝 스트리트’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롯데백화점 안효헌 치프 바이어는 “과거와는 달리 음식은 미각의 경험을 넘어 하나의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훌륭한 요리가 나오는 과정을 셰프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목탄장’을 비롯해 앞으로 다양한 프리미엄 다이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주아 (juaba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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