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나의 변심이 피프티 피프티에 미칠 영향 [Oh!쎈 초점]

선미경 2023. 10. 1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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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결국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키나는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던 소속사 어트랙트 복귀로 이탈했고, 세 멤버만 분쟁을 이어가는 상황.

그렇지만 키나의 어트랙트 복귀는 피프티 피프티와의 분쟁에 꽤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키나의 복귀가 어트랙트와 피프티 피프티의 분쟁을 어떤 결말로 이끌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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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트랙트 제공.

[OSEN=선미경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결국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키나는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던 소속사 어트랙트 복귀로 이탈했고, 세 멤버만 분쟁을 이어가는 상황. 결국 완전체는 깨진 모습이다.

피프티 피프티(새나, 아란, 키나, 시오)와 어트랙트의 분쟁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키나는 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에 대한 항고취하서를 제출하며 분쟁을 끝내고 어트랙트로 복귀 의사를 밝혔다. 어트랙트 측 역시 키나를 용서하겠다는 입장을 냈고, 이로써 남은 새나, 아란, 시오만 항고를 이어가게 됐다.

키나의 복귀 의사로 결국 피프티 피프티 사태는 큰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 피프티 피프티의 법률대리인은 OSEN에 “세 멤버의 입장은 변함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던 바. 동시에 이들은 SNS를 통해 폭로도 이어갔다. 키나가 이탈하게 됐지만 여전히 어트랙트와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

그렇지만 키나의 어트랙트 복귀는 피프티 피프티와의 분쟁에 꽤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6월 어트랙트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불투명한 정산과 멤버 건강 관리 소홀을 이유로 들었다. 이로 인해 소속사와의 신뢰 관계가 깨졌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8월 방송됐던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멤버의 가족은 “가수를 포기하더라고 어트랙트에 돌아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만큼 이들의 의지는 확고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에는 SNS를 통해 어트랙트와 대표에 대한 폭로성 주장을 여러 차례 이어가며, ‘템퍼링 프레임’을 씌우지 말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OSEN=최규한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가 13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피프티 피프티는 데뷔 4개월 만에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 앨범의 타이틀곡 '큐피드(Cupid)'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차트인 성공하며 함께 세계 양대 음악차트로 통하는 영국 오피셜 차트 '톱 100' 최신 차트에도 올랐다.피프티 피프티(시오, 새나, 아란, 키나)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3.04.13 / dreamer@osen.co.kr

이처럼 법원의 기각 결정 이후 SNS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힐 정도로 어트랙트에 대한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입장은 강경했었다. 하지만 키나가 돌연 어트랙트 복귀를 결정하게 되면서 이들의 주장을 흔들고 있는 것. 더욱이 어트랙트 측에 따르면 키나는 ‘큐피드’의 랩 작사 지분을 강탈당하는 등 더기버스와 안성일 대표에 대한 믿음이 깨진 상태다. 이는 안성일 대표가 피프티 피프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결국 이들을 바라보는 여론도 더욱 냉담해졌다.

법원에서도 피프티 피프티의 주장은 한 차례 기각된 바 있다. 멤버 3인의 주장에 법원이 판달할 명확한 증거나 증언이 없다면 같은 결과일 수 있다. 그리고 만약 어트랙트로 복귀한 키나가 적극적으로 증언에 나선다면, 피프티 피프티에게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다.

키나의 복귀가 어트랙트와 피프티 피프티의 분쟁을 어떤 결말로 이끌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어트랙트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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