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고조로 취소된 텔아비브오픈 대신 소피아오픈 대체(ATP)

ATP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로 인해 취소되었던 ATP 250 텔아비브오픈 대신 1년 단기 임대 형식으로 소피아오픈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불가리아테니스연맹이 운영하는 소피아오픈은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 아레나에서 열리며 총상금은 562,815유로이다

불가리아테니스연맹은 "우리는 역사적인 도시 소피아에서 ATP 투어 테니스를 다시 개최하게 되어 흥분된다. 우리는 선수들과 불가리아의 팬들을 위해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ATP와 함께 할 것이다"며 말했다.

소피아오픈은 2016년 처음 열렸으며 역대 우승자 중에는 야닉 시너, 다닐 메드베데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 등이 있다.

ATP는 지난 15일(한국시간) "이스라엘 지역에서 전쟁이 발발해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텔아비브오픈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었다. 애초 텔아비브오픈은 11월 5~11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지난해 열린 텔아비브오픈은 이스라엘에서 1996년 이후 26년 만에 열린 ATP 투어 대회였다. 지난해에는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우승했다.

ATP는 "이스라엘에서 일어난 폭력과 테러 행위는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는 모든 형태의 테러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이번 사태로 무고하게 생명을 잃은 분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이 지역에 빨리 평화가 찾아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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