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비자 피해 없나…국내 카드사, 비자·마스터에 준 로열티 7천억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10. 18. 08:4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비자 마스터 등 국제브랜드 카드 로열티에 6년동안 7000억원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유의동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 7월까지 국내 카드사가 지급한 브랜드 카드 로열티가 7000억원에 달했다.

브랜드 카드 로열티는 해외겸용카드 이용과 관련해 국제 브랜드사(비자, 마스터 등)에 지급하는 수수료 중 국내사용에 대한 분담금을 뜻한다.

8개 카드사 중 6개 카드사는 제출자료 기준 가장 최근인 2022년에 가장 큰 금액의 브랜드 카드 로열티를 지급했다. 카드사별로는 신한카드가 2022년 300억원을 넘었다.

로열티 수수료율은 최소 0.01%에서 최대 0.35%로 카드사별, 브랜드별로 다른 수수료율을 보였다.

[표 = 금융감독원 제출 자료, 유의동 의원실 재구성]
유의동 의원은 “로열티 지금의 증가는 국내 카드사의 수익성을 악화시켜 국내 소비자 피해로 돌아올 수 있다”면서 “브랜드 카드 로열티 지급이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금융당국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