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尹, 꾸준히 신당 대비해왔다…이준석 신당 30석? 그런 과대망상을"

박태훈 선임기자 2023. 10. 18. 08: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평 변호사가 다시 한번 윤석열 대통령발 신당 창당 가능성에 불을 지폈다.

한편 유승민, 이준석발 반윤신당설에 대해선 "이미 유 전 의원이나 이준석 전 당 대표 마음과 영혼은 국힘당을 떠났다"며 "새로운 정당을 만들기 위한 명분 축적으로 계속해서 윤 대통령과 당대표를 비난하고 있는데 좀 떳떳하지 못한 행위다"고 못마땅해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종인, 尹에게 '신당'으로 대선 주문…국힘행으로 당선, 감각 탁월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만찬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0.1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신평 변호사가 다시 한번 윤석열 대통령발 신당 창당 가능성에 불을 지폈다.

반윤 기치를 내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가 당을 떠나는 건 기정사실이라며 그들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 성공할 가능성은 없다고 박한 평가를 내렸다.

아울러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윤 대통령이 자연인 신분일 때 국민의힘 입당보다는 신당을 만들어 대선에 나오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지만 이를 뿌리치고 국민의힘에 입당했기에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며 윤 대통령의 감각을 격찬했다.

신 변호사는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만약 (서울 강서구청장) 보선 참패가 없었다면 '총선에서도 무난하게 이긴다'는 근거없는 허망한 그런 말들에 현혹당할 뻔했다"며 "이번 참패가 그 환상을 깰 수 있는 확실한 기회를 줬다는 점에서 여권에는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에 진행자가 "여당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대통령 중심의 신당? 윤석열 신당? 이게 가능한 얘기냐"고 하자 신 변호사는 "윤 대통령은 대단한 능력과 리더십을 가진 사람, 난관을 돌파하려는 의지력도 대단히 강한 분이다"며 "자신을 둘러싼 포위망을 과감하게 돌파하려는 시도를 분명히 할 것이며 신당 창당도 그 하나의 방법으로 선택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그런 말들이 나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윤 대통령이 취임후 계속해서 정계개편을 염두에 두고 지금까지 국정운영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세히 말하기는 그렇지만 그런 대비(신당)는 계속 했다"며 대통령이 신당이라는 변수를 염두에 두고 이런저런 구상을 해왔다고 밝혔다.

신당을 만들 경우 당 얼굴로 김한길 사회통합위원장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김한길 위원장에게 그만한 희망을 둘 그런 모멘텀이 없다"며 김 위원장이 신당을 꾸려갈 카리스마와 능력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신 변호사는 "2020년 11월쯤 김종인 선생이 '신당을 창당해 그쪽 대통령 후보로 나오라'고 강력하게 주장했지만 당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전격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했다"며 "만약 그 방안을 따랐다면 지금의 윤 대통령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신 변호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대한 건 탁월한 선택으로 그런 선택을 하도록 옆에서 장제원 의원이나 그런 분들이 도와줬기에 윤 대통령이 그분들에 대해서 많은 신임을 보이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유승민, 이준석발 반윤신당설에 대해선 "이미 유 전 의원이나 이준석 전 당 대표 마음과 영혼은 국힘당을 떠났다"며 "새로운 정당을 만들기 위한 명분 축적으로 계속해서 윤 대통령과 당대표를 비난하고 있는데 좀 떳떳하지 못한 행위다"고 못마땅해했다.

더불어 "신당을 만들면 그 범위를 어떻게 잡을 것이냐. 김종인 선생, 금태섭 전 의원, 양양자 의원을 다 포섭할 것인지는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야당에서 누가 이준석 전 당대표 정도의 인물에게 자신의 장래를 의탁하겠는가, 이 전 대표가 신당을 만들면 한 30석 정도는 무난하다고 하는데 과대망상도 그런 과대망상이 없다"라며 만들어 봤자라고 혹평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