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현대 문학 초판본·희귀본 전시…부산대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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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도서관은 오는 23일부터 닷새 동안 중앙도서관 1층 복합문화공간에서 '한국 근현대 문학 희귀 도서 전시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제26회 요산김정한문학축전 행사 중 하나로 열리며, 동양기업 대표이사인 신정식 회장이 소장한 한국 근현대 문학 희귀 도서 38권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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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대학교 도서관은 오는 23일부터 닷새 동안 중앙도서관 1층 복합문화공간에서 '한국 근현대 문학 희귀 도서 전시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제26회 요산김정한문학축전 행사 중 하나로 열리며, 동양기업 대표이사인 신정식 회장이 소장한 한국 근현대 문학 희귀 도서 38권을 선보인다. 신 회장은 부산대 화학공학과 74학번 졸업생으로, 부산대 총동문회 제38대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주요 작품은 한용운의 '님의 침묵'으로 ▲회동서관에서 출판된 1926년 초판본 ▲1934년 재판본 ▲한성도서주식회사에서 출판된 1950년 해방 후 초판본 ▲1951년 재판본 ▲1952년 3판 등 총 5권이 소개된다.
이 중 1952년 3판은 이후 출판된 판본의 출판지에서 기록이 누락돼 공식적으로는 판본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는 출판됐던 것으로 확인된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고 대학은 전했다.
이 외에도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948년 초판본 등 3권, 1908년 출판된 신채호의 '을지문덕', 1924년 출판된 이광수의 '무정', 1928년 부산에서 출판된 조명희의 '낙동강', 1935년 출판된 정지용의 '정지용시집', 김영랑의 '영랑시집'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근현대 문학 희귀본을 전시한다.
전시회 관련 자세한 내용은 부산대 도서관 홈페이지 및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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