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7호선 우회도로 울산 ‘청량∼옥동’ 구간 19일 개통
울산시 울주군 청량면에서 남구 옥동을 잇는 국도7호선 우회도로가 오는 19일 정식 개통된다.
울산시는 18일 울주군 청량읍 문죽교차로에서 ‘청량∼옥동’ 국도건설사업 개통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 도로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한 부산 금정구 노포동에서 울산 북구 매곡동까지 총연장 46.5㎞인 국도 7호선 우회도로 건설사업의 마지막 구간이다.
울주군 청량읍 문죽리와 남구 옥동을 연결하는 1.6㎞, 왕복 4차로 규모로 건설됐다. 도로는 2018년 11월 착공했고, 모두 63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해당 도로구간에는 문죽·갈티교차로 등 2개 입체교차로와 청량교를 포함한 3개의 교량(457m)이 있다. 이 도로는 개통식 다음날인 19일 오후 1시부터 정상적으로 차량이 통행할 수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과거에는 울산에서 양산을 거쳐 부산까지 가는데 1시간 이상 걸렸지만, 이번 국도7호선 우회도로 개통으로 소요시간이 20∼30분 단축되고 시가지 교통혼잡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광역교통망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도 7호선 우회도로 전체구간의 건설사업은 2009년 4월 시작됐다. 총사업비는 1조1291억원이다.
전체 구간 중 부산 노포동에서 경남 양산 용당동까지는 2019년 4월 먼저 개통됐다. 이어 문죽교차로까지는 2020년 12월, 옥동교차로까지는 2021년 9월, 남구 옥동에서 북구 매곡동까지는 2022년 10월 각각 개통됐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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