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매판매 서프라이즈… 물가 우려 확대에 약세 전망[채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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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해 약세가 전망된다.
미국 9월 소매판매 전월비 증가율이 0.7%를 기록, 예상치인 0.3%를 두 배 웃돌면서 미국채 금리는 폭등했다.
소매판매 증가율이 예상치를 두 배 넘게 웃돌면서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다시 커진 모양새다.
이에 이날 국내 채권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를 반영하며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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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채 10년물 금리, 재차 4.8%대 급등
국내 국고채 시장, 미국발 약세 영향 전망
이스라엘-하마스 전쟁도 여전한 변수
미 12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 57.4%로 하락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해 약세가 전망된다. 미국 9월 소매판매 전월비 증가율이 0.7%를 기록, 예상치인 0.3%를 두 배 웃돌면서 미국채 금리는 폭등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19일 금융통화위원회도 예정된 만큼 시장 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소매판매 증가율이 예상치를 두 배 넘게 웃돌면서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다시 커진 모양새다. 미 상무부는 9월 미국의 소매판매를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7% 늘어난 7049억 달러로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3% 증가를 두 배 넘게 웃도는 수치다.
국제유가는 중동 전쟁을 주시하며 보합을 보였다.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종가는 전 거래일과 같은 배럴당 86.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이날 국내 채권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를 반영하며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장 중에는 오전 11시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되는 가운데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움직임도 주시할 예정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은 여전히 실시간 변수다. 미국이 확전 방지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간밤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병원 공습에 최소 500명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중동 국가들이 분노를 표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요르단 방문은 연기됐다.
앞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도 단기간에 끝날 것이란 기대에도 불구, 전쟁이 장기화된 만큼 중동 지역의 전쟁 역시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그 때에도 러시아가 서둘러 전쟁을 끝낼 것이란 기대가 있었다”라며 “전쟁은 정말 예상할 수 없는 변수”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불안한 대외 변수 속에서 소매판매 등 경기지표가 호조세를 보인 만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스탠스 변화 여부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장 마감 후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 미셀 보먼 연준 이사 등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한편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서 금리 동결 가능성은 소폭 낮아진 가운데 12월 인상 가능성은 큰 폭으로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와치 툴에 따르면 11월 FOMC서 금리 동결 가능성은 94.8%에서 88.5%로, 12월 동결 가능성은 65.7%에서 57.4%로 하락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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