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시총 120% 증가... 30대 그룹 중 증가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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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의 시가총액이 연초 대비 2배로 증가하며 30대 그룹 중 올해 시총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1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3일 종가 기준 포스코그룹 6개 상장 계열사의 시가총액은 92조3285억원으로, 연초 41조9387억원보다 120.2% 증가했다.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35조6천721억원 늘어 그룹 전체 증가액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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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포스코그룹의 시가총액이 연초 대비 2배로 증가하며 30대 그룹 중 올해 시총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포스코를 비롯한 '중후장대'로 불리는 철강·화학·자동차·조선처럼 묵직한 제조업 그룹들의 주가 상승세가 돋보였다.
1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3일 종가 기준 포스코그룹 6개 상장 계열사의 시가총액은 92조3285억원으로, 연초 41조9387억원보다 120.2% 증가했다. 포스코그룹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계열사는 포스코DX로, 같은 기간 9274억원에서 8조6811억원으로 836.1% 늘었다. 리더스인덱스 관계자는 "최정우 회장 취임 이후 기존 철강 중심의 사업구조를 이차전지소재 등 친환경 소재사업 중심으로 전환시키며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글로벌 이차전지 열풍과 함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LS그룹은 7개 상장 계열사의 시가총액이 4조8265억원에서 6조9천237억원으로 43.5% 올라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한화그룹으로,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한화갤러리아 신규 상장으로 상장 계열사가 8개에서 10개로 늘어 그룹 시가총액은 24조9445억원으로 30.5% 증가했다.
SK그룹은 30.4%(37조7190억원↑)의 증가율로 4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35조6천721억원 늘어 그룹 전체 증가액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증권을 제외한 11개 계열사의 시가총액 증가에 힘입어 21.6%로 5위에 올랐다.
반면 △카카오(-13.9%) △SM(-15.8%) △DL(-17.3%) △신세계(-21.4%) △CJ(-27.1%) 등 정보기술(IT), 유통, 운송, 건설 등이 주력인 그룹들은 상대적으로 하락률이 높았다.
시가총액 그룹 순위에서도 IT, 유통 그룹들의 순위가 하락한 반면 전통 산업의 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 LG, SK, 현대차 그룹 순의 순위변화는 없는 가운데 포스코 그룹은 카카오그룹의 시가총액을 앞질러 5위를 탈환했다.
한편, 조사 기간 그룹의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하락한 그룹은 CJ그룹으로 9개 상장계열사들의 시가총액이 년 초 대비 4조4620억원 증발하며 27.1%가 감소했다. 이어 △HMM(-25.6%) △금호아시아나(-22.6%) △신세계(-21.4%) △하림(-19.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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