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인드 "샤이니 태민·엑스디너리 히어로즈와 협업 꿈꾼다"[인터뷰③]

[스타뉴스 | 김노을 기자]

그룹 슈퍼카인드 대이먼, 건, 유진, 시오, JDV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인터뷰②에 이어)

그룹 슈퍼카인드(세진, 승, 대이먼, 유진, 건, 시오, JDV)가 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로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를 언급했다.

슈퍼카인드는 최근 미니 1집 '프로파일스 오브 더 퓨처 (Λ) : 70%'(Profiles of the Future (Λ) : 70%)' 발매를 기념해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슈퍼카인드는 휴먼 멤버 프리드(PRID· 대이먼, 유진, 건, 시오, JDV)와 AI 멤버 누크(NUKE·세진, 승)가 함께 활동하는 최초의 K-팝 아이돌로, 18일 오후 6시 발매되는 '프로파일스 오브 더 퓨처 (Λ) : 70%'는 지난해 6월 정식 데뷔한 슈퍼카인드가 1년 4개월 만에 7인 완전체로 선보이는 미니앨범이다.

그룹 슈퍼카인드 대이먼, 건, 유진, 시오, JDV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 아이돌 그룹들이 기회를 잡는 일조차도 어렵게 여겨지고 있다. 그만큼 각 그룹은 자신들만의 무기가 확실히 필요할 텐데, 슈퍼카인드의 무기와 차별점은 무엇인가

▶대이먼=우리의 수식어는 'AI돌 1세대'이고, 우리가 하려는 건 완전히 다른 것이다. 플레이어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것 그리고 '최초'라는 게 가장 큰 무기인 것 같다. '최초'라는 말을 박아두면 뭘 해도 최초다. 개척자의 위치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이 우리의 무기다.

- 슈퍼카인드의 곡들은 장르적 쾌감이 느껴지고 강렬한 사운드가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음악적 스타일에 대한 이견은 없나

▶시오=저는 사실 노래방 애창곡이 이소라 선배님의 '처음 느낌 그대로'일 만큼 차분한 음악을 좋아한다. 그런데 슈퍼카인드를 하며 점점 빠른 비트에 익숙해지더라. 이번 앨범 타이틀곡 '빔 미 업'도 더 빨라야 하는 거 아니냐는 생각이 들 정도다.(웃음)

▶유진=저는 개인적으로 작사에 관심이 많아서, 사랑 관련된 가사나 분위기 멜로디를 좋아한다.

▶대이먼=원래 음악 취향은 헤비메탈, 브릿팝, 얼터너티브 록이다. 저는 기타도 직접 치고 작곡도 하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다. 우리의 음악은 새로운 걸 하면서 더 새로운 것을 꺼내놓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밴드 사운드도 잘 느껴지기 때문에 더 많은 음악적 시도를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그룹 슈퍼카인드 대이먼, 건, 유진, 시오, JDV, 세진, 승 /사진제공=딥스튜디오

- 슈퍼카인드의 롤모델이 있다면

▶대이먼=뭐든 우리가 최초로 해야 한다는 게 있다 보니 롤모델을 따로 설정하진 않았다.

▶유진=맞다. 우리가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고 싶다.

- 앞으로 어떤 아티스트들과 협업해보고 싶은지

▶시오=개인적으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선배님들을 정말 좋아한다. 아무래도 밴드 음악을 좋아하다 보니 꼭 협업하고 싶다.

▶대이먼=저도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선배님들을 정말 좋아하고, 헤리 스타일스도 좋아한다. 창법이나 노래 스타일 맞는 것 같아서 협업을 하고 싶다.

▶JDV=에드 시런과 꼭 협업하고 싶고, 개인적인 저의 롤모델인 샤이니 태민 선배님과 꼭 (작업을) 해보고 싶다. 그 위치까지 가는 게 저의 소원이다.

그룹 슈퍼카인드 대이먼, 건, 유진, 시오, JDV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 미니 1집 '프로파일스 오브 더 퓨처'를 통해 얻고 싶은 성과나 이루고 싶은 바람이 있다면

▶대이먼=슈퍼카인드의 세계관을 전달하는 데 있어서 애로 사항이 많았어서 이번 앨범을 계기로 우리의 메시지가 플레이어들에게 잘 전달되면 좋겠다.

▶시오=7인 완전체로서 발표하는 첫 앨범이니까 K-팝신에 'AI돌'이 있다는 걸 대중에게 각인시키고 싶다.

- 끝으로 앞으로 슈퍼카인드를 알아갈 대중에게 한 마디

▶대이먼=아무래도 'AI돌'이라는 수식어가 중요한 것 같다. 우리는 버추얼 휴먼과 실제 인간이 함께 무대를 펼치는 게 중점적인 그룹이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AI보다, 아이돌보다 더한 걸 보여드리겠다. 비교상대가 없어서 전달이 어려울 수는 있는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함께 새로운 걸 해낼 거라는 점이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