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한 달 만에 돌아온 외국인…코스피 박스권 탈출할까

김경화 기자 2023. 10. 1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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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어제(17일) 우리 시장은 올랐습니다. 

한 달 만에 돌아온 외국인들이 반가운 하루였어요.

지난 16거래일 동안 물밀듯이 빠져나갔던 외국인들의 자금이 들어오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순매수 기조로 전환한 거라면 3분기 실적과 맞물려 지수 박스권을 탈출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커지고 있는데요. 

우선 전일 장부터 복기하겠습니다. 

양 지수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0.98% 상승해 2460선. 코스닥은 1.21% 상승해 820선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 우려가 일부 완화되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며 지수가 올랐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4276억 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요.

개인과 기관은 2789억 원, 1377억 원 동반 매도 우위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환율은 연준 인사들의 연이은 금리 동결 발언에 하락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0전 내려 1353원 6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마감 상황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반도체 투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외국인들의 집중 매수에 삼성전자 3.12% 올라 7만 전자 복귀를 눈앞에 뒀습니다.

SK하이닉스는 4.75% 급등해 장중에 52주 신고가 기록하고 13만닉스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 밖에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LG화학 강보합이었고 삼성SDI 2% 가까이 올랐습니다. 

반면 포스코홀딩스 0.79% 하락, 기아는 2% 가까이 내렸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습니다.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이 2.68% 올라 24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에코프로는 약보합, 포스코DX 3.85% 하락 마감했습니다.

엘엔에프 1.3% 올랐습니다.

6위부터 10위권에서는 펄어비스가 네오위즈 콘솔 게임 흥행 가능성이 높아지자 덩달아 영향을 받았고요. 

반도체주 강세에 HPSP가 3.52% 오르며 시총 10위에 자리했습니다. 

어제는 반도체 섹터가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고대역폭메모리, HBM 관련주를 필두로 반도체 업종이 전반적으로 올랐고, 2차전지 업종도 강했습니다. 

반면 가스 관련주는 빠졌습니다. 

전일 반도체주가 오른 건 외국인 덕분이었습니다.

17일 만에 돌아온 외국인 투자자들이 반도체 투톱을 집중적으로 순매수했기 때문입니다.

어제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3258억 원, SK하이닉스를 1462억 원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주도했는데요. 

외국인들이 반도체 투톱을 대거 매수한 건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우선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서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에 더해 인공지능 열풍이 불고 있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메모리 제조사들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국 현지공장에 대한 미국산 반도체 장비 반입 규제 유예 방침을 관보에 게재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그래서 양사를 포함해 반도체 소부장주까지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최근 2차전지주들이 냉탕과 온탕을 오가며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데요. 

테슬라 실적 발표 기대감이 2차전지주가 상승하면서 일각에선 이제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증권은 2차전지 산업이 이번 3분기 저점을 찍고 4분기부터는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국 전기차 판매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 미국 시장 주도권을 잡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현대차증권은 중국업체들이 진출하지 못하는 이 미국 시장에서 한국 배터리와 삼원계 소재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LG화학, 포스코퓨처엠을 탑픽으로 꼽았습니다. 

신한투자증권에서도 실적 부진이 연말엔 일단락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북미 시장에서 배터리셀 수요가 양호한 부분은 긍정적이라며, 역시 탑픽으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를 꼽았고요. 

다만, 지금 하락세를 보이는 리튬 가격이 뚜렷한 반등 추세를 보인다면 그 시기부터는 양극재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비엠도 눈여겨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기까지 전일 장 점검하며 반도체와 2차전지주 이슈들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수요일 장 개장도 머니쇼와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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