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감 끌어올린 임성재, 일본에서 PGA 3승 도전..조조챔피언십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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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5)가 제네시스 챔피언십 준우승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 사냥을 위해 일본으로 날아갔다.
16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발한 임성재는 19일부터 일본 지바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50만달러)에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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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 아쉬운 준우승
익숙한 일본 코스에서 PGA 투어 3승 사냥
16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발한 임성재는 19일부터 일본 지바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50만달러)에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앞서 지난 15일 인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을 펼친 끝에 아쉽게 우승을 놓친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통산 3승으로 아쉬움을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850만달러(약 114억9000만원)에 우승상금 153만달러(약 20억7000만원)이 걸려 있고, 78명이 출전해 컷오프 없이 4라운드 72홀 경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임성재는 일본과 익숙하다. 18세의 나이로 프로가 된 그는 일본에서 투어 활동을 시작했다. 2년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뛰면서 성장의 발판을 만들었다.
임성재는 2019년 처음 출전한 이 대회에서 공동 3위를 했고, 지난해에는 공동 29위에 올랐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선 경기 막판 나온 퍼트 실수에 우승을 내줬으나 약 두 달 만에 복귀한 프로 대회에서 정규시즌 때 보여온 절정의 경기력을 발휘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경기에 출전해 남자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한 임성재는 휴식 없이 곧바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프로 대회는 참가는 지난 8월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이후 약 2개월 만이었다.
오랜만에 투어 대회에 나온 임성재는 나흘 동안 경기하면서 페어웨이 적중률 89.28%, 그린적중률 79.165%로 예리함을 보였고, 홀당 퍼트는 라운드 당 1.7개를 넘지 않을 정도로 수준급이었다. 4라운드를 경기하며 버디는 총 22개, 이글 2개 등 경기 내용도 괜찮았다.
대회가 열리는 나라시노 컨트리클럽은 한국의 산악형 코스처럼 페어웨이와 그린 주변으로 나무가 많은 게 특징이다. 티샷과 아이언샷을 정확하게 쳐야 많은 버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만큼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샷감각을 끌어올린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번 대회엔 일본 골프의 대표주자 마쓰야마 히데키를 비롯해 세계랭킹 6위 잰더 쇼플리(미국), 그리고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호주 교포 이민우 등이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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