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등 美 반도체 기업 시총 하루새 100조원 증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소속 반도체 주식 시가총액이 하루 새 우리 돈 약 100조원 가까이 증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국 상무부가 추가 대(對)중국 반도체 제재를 감행함에 따라 미국의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미국의 대표적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5% 가까이 급락하는 등 미국의 반도체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소속 반도체 주식 시가총액이 하루 새 우리 돈 약 100조원 가까이 증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국 상무부가 추가 대(對)중국 반도체 제재를 감행함에 따라 미국의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미국의 대표적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5% 가까이 급락하는 등 미국의 반도체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에 포함된 30개 반도체 기업의 시총이 하루 사이에 730억 달러(약 98조9900억원) 증발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이전 대중 수출통제 조치 때보다 사양이 낮은 AI 칩에 대해서도 수출을 금지하는 등 인공지능(AI) 반도체의 대중 수출통제를 다시 강화했다. 또, 중국의 제재 우회를 막기 위해 마카오에 본사가 있거나 미국의 무기 금수 조치 대상인 회사로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것도 통제하기로 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중 반도체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문제는 엔비디아 등 미국의 반도체 업체들은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상회할 정도로 대중 의존도가 높다는 것.
이에 다라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4.68% 급락한 439.38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1조850억 달러로 줄어들면서 1조 달러에 겨우 턱걸이했다. 엔비디아는 세계 반도체 기업 최초로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기업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머스크 시대’ 올 것 알았나… 스페이스X에 4000억 베팅한 박현주 선구안
- 4만전자 코 앞인데... “지금이라도 트럼프 리스크 있는 종목 피하라”
- 국산 배터리 심은 벤츠 전기차, 아파트 주차장서 불에 타
- [단독] 신세계, 95年 역사 본점 손본다... 식당가 대대적 리뉴얼
- [그린벨트 해제後]② 베드타운 넘어 자족기능 갖출 수 있을까... 기업유치·교통 등 난제 수두룩
- 홍콩 부동산 침체 가속화?… 호화 주택 내던지는 부자들
- 계열사가 “불매 운동하자”… 성과급에 분열된 현대차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