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스우파2', 허탈한 '뒤집기'의 연속에 논란…지나치게 높은 '관객 점수'에 저지는 들러리인가?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그냥 인기투표랑 뭐가 다를까. 저지는 들러리인가?
배틀이 진행될 수록 점수 합산 기준이 보다 정교해져야하는데 정 반대다. 배틀 퍼포먼스 미션에서 관객투표 점수의 지나치게 높은 비중으로 인해 역전이 속출, 손에 땀을 쥐고 저지의 심사 결과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을 허탈하게 했다. 감동과 이변의 드라마라기 보다는, '허탈한 뒤집기의 연속'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17일 방송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 8회에서는 파이널을 향한 마지막 관문인 '배틀 퍼포먼스' 미션이 진행됐다. 스페셜 저지로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 우승 크루인 홀리뱅 수장 허니제이와 '스트릿 맨 파이터'에 출연했던 프라임킹즈 트릭스가 출연했다.
이날 배틀 퍼포먼스 미션은 A구간(자유형식), B구간(1:1 대결), C구간(상대 크루곡)으로 구성됐다. 배틀 미션 현장 점수는 파이트 저지 30점, 현장 관객 70점을 합산해 최종 100점 만점이었다. 이중 현장 관객 점수 무려 70점으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아니나다를까 현장에서 저지의 심사결과를 뒤집는 반전이 속출했다.
첫 번째 배틀의 주인공은 베베와 울플러였다.
4크루는 모두 베베를 탈락 예상 크루로 지목한 바. 이들은 지난 메가 크루 미션에서도 탈락 예상 크루로 몰표를 받았었기에, 배틀을 앞두고 더욱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실전에서 이변이 만들어졌다. 세 파이트 저지 모두 만장일치로 베베의 손을 들었고, 현장 관객도 483 대 340으로 베베를 선택했다.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크루는 레이디바운스와 잼 리퍼블릭이었다.
레이디바운스는 새벽 여섯 시까지 연습을 하고도 출근도 가장 먼저 하며 열정을 드러냈으나, 중간 점검에선 잼 리퍼블릭이 앞섰다.
할로는 레이디바운스의 노력에 감탄을 하면서도 승리 예상 크루로 잼 리퍼블릭을 선택했고, 리아킴 역시 "잼 리퍼블릭은 임팩트를 다 가지고 간다. 얄밉지만 똑똑하게 하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진 배틀 퍼포먼스 미션에서 파이트 저지는 2대1로 의견이 갈렸다. 잼 리퍼블릭이 승리. 그러나 현장 관객들의 의견은 달랐다. 레이디바운스와 잼 리퍼블릭의 현장 평가 점수는 460 대 364, 최종 결과는 80 대 20으로 레이디바운스가 승리했다.
마지막 배틀은 원밀리언과 마네퀸이 장식했다. 앞서 연이은 미션 우승으로 자신감이 더해진 원밀리언은 중간 점검에서 탈락 예상 크루로 오르면서 다소 침울해진 분위기. 리아킴은 "연습이 부족한 상태였던 건 맞다"며 "생각이 많이 들게 하는 중간 평가였던 거 같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배틀 중 원밀리언 데비는 실수를 했고, 마네퀸 쎄라는 배틀이 끝난 후 다리 부상까지 했다. 이가운데 세 명의 파이트 저지는 모두 마네퀸을 선택했으나, 현장 관객들의 투표는 달또 랐다. 현장관객들은 423대 398로 원밀리언을 선택했다. 두 번째 배틀과 마찬가지로 승리는 현장 관객 점수에서 앞선 원밀리언이 차지했다.
이후 화사의 신곡 시안 미션 결과가 발표됐다.
점수 산정 방식은 화사의 선택을 받은 한 크루에게 가산점 100점이 주어지고, 온라인 대중 평가 점수는 400점 만점에서 1등에게 400점이 주어지고 2등부터 순위에 따라 30점씩 차등지급되는 방식. 여기에 가장 많은 챌린지를 양산한 한 크루에게 가산점 100점이 주어졌다. 이를 모두 합산해 최종 점수가 산출된 결과 베베가 1등에 올랐다. 베베 리더는 "말할 수 없이 너무 행복하다. 멤버들과 함께 진짜 밤새 가면서 고생하면서 작업한 안무인데 이렇게 대중분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으면서 행복했다"며 "챌린지도 많이 해주시고 저희 안무를 많이 좋아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그에 맞게 저희도 멋있게,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지는 2등은 원밀리언, 3등은 잼 리퍼블릭, 4등은 울플러였다. 5등은 레이디바운스, 6등은 마네퀸이었다.
이가운데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다시 또 반전이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이변이 있을 수 있다"는 말에 맞게 굳건히 상위권을 유지하던 잼 리퍼블릭 원밀리언 모두 탈락 배틀 후보가 돼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것. 커스틴은 "지금 굉장히 혼란스럽다"고 말했고, 리아킴은 "예상하지 못했다. 이 악물고 최선을 다해서 결승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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