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근 부상 털고 돌아오는 슈어저 “야구에 포기란 없는 법”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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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근 부상을 털어내고 마운드로 돌아오는 텍사스 레인저스 선발 맥스 슈어저가 소감을 전했다.
슈어저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진행된 공식 훈련을 앞두고 3차전 선발 자격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지난 9월 중순 투구 도중 대원근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던 그는 재활을 거쳐 하루 뒤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복귀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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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근 부상을 털어내고 마운드로 돌아오는 텍사스 레인저스 선발 맥스 슈어저가 소감을 전했다.
슈어저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진행된 공식 훈련을 앞두고 3차전 선발 자격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지난 9월 중순 투구 도중 대원근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던 그는 재활을 거쳐 하루 뒤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복귀가 확정됐다.
지난 9월 1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 등판 도중 부상으로 강판됐던 그는 “처음에는 정말로 절망했었다”며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이번 시즌 투수들의 부상이 많았던 것을 생각하면 정말로 걱정이 됐었다. 최종 진단이 대원근 염좌로 회복에 4~6주가 소요된다는 것을 들었을 때 정말 안도했다. 그 이후로는 다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며 생각보다 심하지 않은 부상에 안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야구에는 포기란 있을 수 없다. 예측할 수도 없는 것이 야구다. 매일 나가서 노력해야한다. 운좋게도 일이 내 뜻대로 잘 풀렸다”며 무사히 복귀할 수 있게된 것을 감사해했다.
브루스 보치 감독이 ‘로스터 합류를 위해 엄청난 로비를 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대처하려고 노력했다”며 그의 관점을 제시했다.
그는 “그저 내가 무엇을 느꼈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어느 과정에 잇는지를 얘기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돌아올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나는 던지고 싶었다. 그것이 전부였다. 언제든 부상을 입고 복귀하는 과정에서 대화를 갖기 마련”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복귀전을 치르는 것은 낯선 경험이다.
이와 관련해 그는 “언제든 경험해보지 못한 일에 대해 시나리오를 생각할 수 있는 법이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든, 엄청나게 춥거나 더운 날씨에서도 그렇다. 언제나 새로운 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준비하기 마련이다. 내일 나는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이를 헤쳐나가며 최선의 결과를 내는 것이 나의 일”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 9월초 휴스턴을 상대로 3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던 그는 “몸 상태는 그때보다 훨씬 더 건강하다. 투구 수는 어느 정도가 될지 모르겠다. 정규시즌에서는 당연히 100구 이상 던질 준비를 한다. 지금은 모르겠다”며 그때와는 다른 몸 상태, 다른 상황임을 강조했다.
브루스 보치 감독은 “지난 번 투구 때 69개의 공을 던졌다. 그게 6일전 일이다. 거기가 출발 포인트다. 우리는 매 이닝 그의 느낌을 살피고 커맨드나 구속 등이 어떤지를 볼 것이다. 그는 지금까지 꽤 잘 준비해왔다. 최소한 그 지점(69구)까지는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슈어저에 대한 기대치를 전했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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