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맹활약, 프랑스에서도 조명…"아름다운 감아차기"

김건일 기자 2023. 10. 1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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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10월 A매치 두 경기에서 펼친 맹활약은 프랑스 현지에서도 큰 관심사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18일(한국시간) 이강인이 베트남과 경기에서 넣은 골을 "아름다운 골"이라고 평가하며 "이강인이 여전히 한국과 함께 빛나고 있다"고 조명했다.

이강인은 지난 13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 경기에선 A매치 데뷔골과 함께 멀티골로 4-0 승리에 앞장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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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이강인 ⓒ곽혜미 기자
▲ 이강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강인이 10월 A매치 두 경기에서 펼친 맹활약은 프랑스 현지에서도 큰 관심사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18일(한국시간) 이강인이 베트남과 경기에서 넣은 골을 "아름다운 골"이라고 평가하며 "이강인이 여전히 한국과 함께 빛나고 있다"고 조명했다.

이강인은 17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으로 6-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5분 만에 코너킥으로 김민재의 헤딩골을 어시스트하더니 4-0으로 앞선 후반 24분엔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풋메르카토는 "아름다운 감아차기 슛으로 넣은 아름다운 골"이라고 평가했다.

▲ 이강인 ⓒ곽혜미 기자
▲ 이강인 손흥민 ⓒ곽혜미 기자

이강인은 지난 13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 경기에선 A매치 데뷔골과 함께 멀티골로 4-0 승리에 앞장서기도 했다. 튀니지 잘렐 카드리 감독은 "대한민국 선수 중 18번, 이강인이 인상적이었다. 개인기가 뛰어나며 차이를 만들어냈다. 대한민국은 프리킥 등 위협적인 세트피스 능력을 갖췄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치켜세웠다. 10월 A매치 두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3골 1도움을 올리는 맹활약.

뿐만 아니라 이강인은 지난달 UEFA 챔피언스리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경기가 끝나고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대표팀(U-24)에 합류해 결승전에서 일본을 꺾고 동료들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태극 마크를 달고 펄펄 날았던 한 달이다.

파리생제르맹 소식을 다루는 PSG컬처도 "파리생제르맹은 여름에 영입한 이강인에게 도움을 받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한국 대표팀은 (이미) 이강인이 갖고 있는 재능으로부터 혜택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한 달 만에 마침내 프랑스로 돌아온다"며 "지금까지 파리생제르맹에서 143분만 뛰었는데, 국가대표팀에선 436분 뛰었다"고 덧붙였다.

▲ 이강인 정우영 ⓒ곽혜미 기자

이번 시즌 스페인 마요르카를 떠나 파리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로리앙과 개막전에 이어 툴루즈와 리그앙 2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근육 부상으로 한 달 가량 전열에서 이탈했고 지난달 21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교체 출전으로 복귀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튀니지와 경기가 끝나고 하루 뒤 SNS에 "어제(13일)는 내게 있어 잊을 수 없는 밤이었다. 함께해준 팀원들, 그리고 팬분들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프랑스어로 감사 인사를 뜻하는 "Merci"를 덧붙였다.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A매치 두 경기 연속골을 챙긴 이강인은 한 달 만에 파리생제르맹으로 복귀한다. 파리생제르맹은 승점 15점으로 AS모나코(17점), OSG니스(16점)에 이어 프랑스 리그앙 3위에 올라 있다. 22일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스트라스부르와 홈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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