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까지 치열했던 정규 리그…MVP와 신인왕 후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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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를 놓고 막판까지 치열했던 2023시즌 KBO리그 정규리그가 17일 막을 내리면서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 수상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신인왕의 경우 투수와 타자 부문 모두 뛰어난 성적을 낸 선수들이 많아 향방도 안갯속이다.
민훈기 스포티비(SPOTV) 해설위원은 "투수 부문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특히 탈삼진 200개는 전설 같은 투수들만이 달성한 기록"이라며 최우수선수로 선수로 페디가 낙점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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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윤영철 등 신인왕 놓고 각축전
3위를 놓고 막판까지 치열했던 2023시즌 KBO리그 정규리그가 17일 막을 내리면서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 수상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신인왕의 경우 투수와 타자 부문 모두 뛰어난 성적을 낸 선수들이 많아 향방도 안갯속이다.
최우수선수로 가장 유력한 후보는 엔씨(NC) 다이노스의 에이스 에릭 페디(30)다. 페디는 올 시즌 ‘20승-200탈삼진’을 달성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해태 타이거스 선동열이 1986년 ‘24승·214탈삼진’을 기록한 이래 37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페디는 전날 기아를 상대로 한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아웃카운트 단 1개가 부족해 1점대 평균자책점을 지키진 못했다. 하지만, 다승(20승)·탈삼진(209개)·평균자책점(2.00) 부문에서 1위에 올라 투수 트리플 크라운을 확정지었다. 투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선수는 이전까지 선동열(1986·1989·1990·1991), 류현진(2006), 윤석민(2011) 등 단 3명에 불과하다. 민훈기 스포티비(SPOTV) 해설위원은 “투수 부문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특히 탈삼진 200개는 전설 같은 투수들만이 달성한 기록”이라며 최우수선수로 선수로 페디가 낙점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생애 단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왕을 놓고선 각축전이 예상된다. 투수 중에선 ‘한화 이글스 문동주·기아 타이거즈 윤영철’이라는 양강 구도로 좁혀졌다. 지난해 데뷔했지만 소화 이닝 수(28⅔이닝)가 적어 신인 자격을 유지한 문동주는 23경기에서 8승(8패) 탈삼진 95개,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며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빠른 공을 바탕으로 한 자신감 있는 투구를 보여준 문동주는 지난 4월 시속 160㎞의 강속구를 던져 국내 투수 최고 구속 신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그는 구단의 투구 이닝 제한 방침에 따라 9월초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다.
정교한 제구력을 갖춘 기교파 투수 윤영철은 올해 8승(7패) 탈삼진 74개,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하며 선발의 로테이션을 책임졌다. 지난해에 데뷔한 ‘중고신인’ 문동주와 견줘 순수 신예로서 마운드를 끝까지 지켰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타자 중에선 신인 첫해에 100안타를 기록한 한화 문현빈과 롯데 자이언츠 김민석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문현빈은 타율 0.266, 114안타, 5홈런, 47타점을 기록했다. 김민석은 타율 0.255, 102안타 3홈런, 53타점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민훈기 해설위원은 “이번 시즌 신인왕 후보군으로 꼽히는 선수들이 상당히 좋은 성적을 냈다. 각축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우수선수와 신인왕 후보는 18일 발표되며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33개 언론사 기자단은 19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직전까지 투표를 한다. 수상자는 포스트시즌이 끝난 뒤 발표된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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