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가 4.7% 급락, 시총 72조 증발…저사양 AI칩 중국 수출 금지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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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17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칩의 대(對)중국 수출통제 조치를 강화하면서 AI 반도체 1위 기업 엔비디아가 직격탄을 맞았다.
여기에는 기존 조치 때 수출통제 대상에서 제외됐던 엔비디아의 저사양 AI 칩인 A800과 H800도 통제 대상에 포함됐다.
엔비디아는 중국에 대한 미 정부의 추가적인 AI 칩 수출 제한이 회사 매출에 즉각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손실이 예상된다고 지난 8월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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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17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칩의 대(對)중국 수출통제 조치를 강화하면서 AI 반도체 1위 기업 엔비디아가 직격탄을 맞았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4.68% 하락한 439.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1조850억 달러(1471조2600억 원)로 줄어들며, 하루 만에 533억 달러(72조2000억 원)가 증발했다.
엔비디아의 하락 폭은 브로드컴(-2%)과 마벨(-0.9%), 인텔(-1.4%), AMD(-1.24%), 퀄컴(-1.37%) 등 다른 반도체 기업보다도 컸다.
미 상무부는 이날 강화된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기존 조치 때 수출통제 대상에서 제외됐던 엔비디아의 저사양 AI 칩인 A800과 H800도 통제 대상에 포함됐다. 이들 칩은 엔비디아가 대중국 수출 통제를 피하기 위해 기존 A100과 H100의 성능을 낮춘 제품으로 알려졌다. H800의 경우 미국 제재로 AI 칩을 구하기 어려워진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주요 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위해 적극 사들였던 반도체다.
엔비디아는 중국에 대한 미 정부의 추가적인 AI 칩 수출 제한이 회사 매출에 즉각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손실이 예상된다고 지난 8월 밝힌 바 있다. AI 칩을 생산하는 엔비디아는 올해 생성형 AI가 붐을 일으키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전 세계 AI 칩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면서 올해 들어서만 주가도 200% 이상 급등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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