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치열했던 순위 싸움…역대 3번째 최다 관중[KBO 리그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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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가 역대 3번째 최다 관중 기록을 작성했다.
올해 KBO리그는 17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정규시즌을 모두 마쳤다.
KBO리그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코로나19 여파로 관중 동원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방역 지침이 해제되면서 올해 4월1일 개막전 5개 구장에서 만원 관중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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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1위 LG, 최다 관중도 1위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가 역대 3번째 최다 관중 기록을 작성했다.
올해 KBO리그는 17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정규시즌을 모두 마쳤다. 누적 관중은 810만32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시즌(600만2847명)에 비해 35% 정도 증가한 기록이다.
또한 2017년 840만688명, 2016년 833만9577명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최다 관중을 동원한 것이다. 800만 이상 관중은 2018년 이후 5년 만이자 역대 네 번째다.
KBO리그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코로나19 여파로 관중 동원에 어려움을 겪었다. 2022시즌 초반에도 여파가 남아 있었다.
하지만 방역 지침이 해제되면서 올해 4월1일 개막전 5개 구장에서 만원 관중이 몰렸다. 하루에만 모두 10만5450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점과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도 관중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LG는 올해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관중(120만2637명)을 동원했다. 지난해(92만71명)에 비해 무려 31%나 증가한 수치다. 30년 가까이 LG의 우승을 보지 못해 울분에 차있던 팬들이 야구장에 집결한 결과였다.
SSG 랜더스(106만8211명)는 올해 관중 동원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최종전에서 정규시즌 3위를 확정한 SSG는 마지막 날에도 2만1007명의 관중을 홈구장에 찾아오게 만들었다.
정규시즌 5위 두산 베어스(96만9562명)와 7위 롯데 자이언츠(89만1745명)가 SSG의 뒤를 이었다.
관중 증가율 1위는 올 시즌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71%)다. 지난해 34만331명을 기록한 키움은 올해 58만3629명을 고척 스카이돔에 불러들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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