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 조합" 타율 좋은 '강동원·신인감독' 흥행 케미
조연경 기자 2023. 10. 18. 07:59
이번에도 통했다.
강동원과 신인 감독의 흥행 필승 조합이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김성식 감독)'까지 이어졌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타이틀롤 천박사 캐릭터로 대체불가 존재감을 뽐낸 강동원은 이번에도 신인 감독과 함께하며 흥행 공식을 입증했다. 강동원은 앞서 '검사외전' 이일형 감독, '검은 사제들' 장재현 감독, '초능력자' 김민석 감독까지 여러 신인 감독들과 함께하며 유의미한 성적들을 거둔 바, 그 기세를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로 이었다.
강동원은 신인 감독들과의 작업에 대해 "작품은 늘 신선한 시나리오를 보고 결정한다"며 "그리고 신인 감독님들은 새로운 시도를 한다. 시나리오에 새로운 지점이 있고, 에너지도 넘쳐서 작업할 때 늘 재미있다"고 신뢰를 표했다.
김성식 감독은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원작 네이버 웹툰 '빙의'를 각색하고 연출하는 과정에서 신인 감독 다운 신선함과 애니메이션 전공을 살린 세계관의 확장을 보여줬다. 영화 말미에는 '천박사' 세계관 안에서 후속작을 예고하는 쿠키 영상이 공개돼 차기 시리즈로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이기도.
추석 스크린 흥행 1위를 점령한 것은 물론, 관객들의 호평까지 얻은 만큼 강동원과 함께 하는 '천박사' 세계관이 시리즈로 쭉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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