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장제원 권성동 총대 메고 불출마 선언을, 김기현도…洪, 대구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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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국민의힘이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당 주축들이 '불출마 배수진'을 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친윤 중 친윤이라는 장제원, 권성동 의원이 앞장서 불출마를 선언해 당 전체 분위기를 다잡고 김기현 대표 역시 불출마 대열에 합류한다면 이길 수 있는 길이 열린다는 것.
이어 "중진들과 윤핵관들이 희생했다면 국민들이 '제대로 가네'라고 받아들일 것"이라며 "12월 되면 김기현 대표도 불출마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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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국민의힘이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당 주축들이 '불출마 배수진'을 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친윤 중 친윤이라는 장제원, 권성동 의원이 앞장서 불출마를 선언해 당 전체 분위기를 다잡고 김기현 대표 역시 불출마 대열에 합류한다면 이길 수 있는 길이 열린다는 것.
아울러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선 당의 일에 감 놔라 대추 놔라 하지 말고 대구시정 일에 전념하는 것이 좋다며 최근 김기현 대표 등과 각을 세우고 있는 일을 비판했다.
조 대표는 17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와 인터뷰에서 "총선에서 지면 윤석열 대통령 레임덕이 바로 온다"며 이를 막으려면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장제원, 권성동 그다음 5선 이상 의원들이 불출마(선언을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즉 "(장제원 권성동)영남과 강원의 대표적인 두 사람이 총대를 메야 된다"는 것이다.
이에 진행자가 "불출마가 아닌 험지 출마는 안 되냐"고 묻자 조 대표는 "험지 출마하면 더 망신 당한다"며 화끈하게 불출마 선언이 맞다고 했다.
이어 "중진들과 윤핵관들이 희생했다면 국민들이 '제대로 가네'라고 받아들일 것"이라며 "12월 되면 김기현 대표도 불출마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영남권 중진의 험지 출마는 실현 가능성 없는 정치모델이다. 영남권 출신이 수도권 차출돼서 가본들 감당 못 한다"며 당내 일각의 험지 차출론을 비판한 지점과 관련해선 "홍 시장은 김기현 대표에게 징계를 당해 그냥 '반김기현'이다. 홍준표 시장은 뒤끝작렬로 끝까지 푸는 성격이다"며 "장인어른도 30년 안 본 분 아니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홍준표 시장이 지금 감 놔라, 배 놔라 할 상황이 아니다. 대구 경제가 꼴찌라는 건 다 알고 있다"며 "원로답게 대구시정에나 전념하셔라"고 중앙정치에 관심을 끊고 대구시정일이나 잘 돌볼 것을 권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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