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요르단 방문 전격 취소...이스라엘만 방문한다

홍창기 2023. 10. 1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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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요르단 방문을 전격 취소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은 일제히 바이든 대통령이 요르단을 방문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요르단 방문을 취소한 것은 요르단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미국 등과 예정됐던 4자 정상회담을 철회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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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미국, 이집트, 팔레스타인 4자 회담 취소 영향 탓
이팔 전쟁 한치 앞 알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이스라엘 방문을 위해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요르단 방문을 전격 취소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은 일제히 바이든 대통령이 요르단을 방문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을 방문한 직 후 요르단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당초 바이든 대통령을 이스라엘에서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한 뒤 암만으로 이동,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을 비롯해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도 만나 확전 방지 노력을 요청할 계획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요르단 방문을 취소한 것은 요르단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미국 등과 예정됐던 4자 정상회담을 철회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요르단 아이만 사파디 외무장관은 이날 요르단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국, 이집트, 팔레스타인 정상회담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사파디 장관은 알자지라 방송에 "지금은 전쟁을 멈추는 것 외에는 어떤 말도 소용없다"고 말했다.

이는 이날 가자지구 병원이 공습을 받아 수백명의 사상자가 나왔다는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가자지구 한복판이 파괴되어 있다. /사진=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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