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우승은 JDG 아니면 우리" C9 '버서커' 김민철의 자신감
개인 커리어 두 번째 롤드컵에 참가하는 '버서커' 김민철이 개인 기량이 절정이라고 평가하는 JDG '룰러' 박재혁과 만나보고 싶다고 전했다.
17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에셋 데이 인터뷰에서 북미 LCS 소속 클라우드 나인(C9)의 원거리 딜러 '버서커' 김민철이 포모스와 1대 1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 달 가까이 부트캠프를 진행하며 여러 팀들과 맞붙어 봤다는 '버서커'는 현재 준비 과정이 어떤지와 함께 스크림과 우승 후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롤드컵을 위해 한창 담금질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준비과정은 어떤가
우리가 지금 한달 가까이 부트캠프를 하고 있다. 연습을 어느 정도 진행이 된 상태다. 롤드컵에 대한 기대가 크다.
'퍼지' 이브라힘 알라미는 팀적 조합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 수준까지 준비가 되었나
아무래도 부트 캠프를 빨리 오면 우선 메이저 지역 리그 팀들과 연습을 하게 된다. 그런 팀들과 스크림 후 티어 정리를 하지만, 나중에 롤드컵 팀들이 합류하고 스크림을 하면 다시 한 번 티어정리를 하게 된다. 지금 그렇게 티어정리를 하는 과정을 겪고 있다.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개막까지 이틀이 남았는데 잘 준비해서 경기에 임하겠다.
티어 정리 중이라고 했지만 현 시점에서 가장 좋은 원거리 딜러 챔피언은 누구인가
카이사가 괜찮지 않나 싶다.
바텀 영향력이 서머보다는 내려갔다고 생각한다. 원딜 아이템이 너프를 받은 것도 없잖아 있다. 바텀은 계속 너프만 당한다. 케이틀린이나 칼리스타로 바텀 게임해서 초반에 터트리는 게 아닌 이상은 상체 위주로 게임이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
스위스 스테이지 첫 날 유럽의 매드 라이온스와 맞붙게 되었다
꽁승 챙기고 들어간다고 생각한다.
MAD 원딜인 '카르지' 오르사그 마티야스에게 선전포고를 해본다면
유럽에서 잘한다고 이야기를 하던데 작년 MSI에서 스크림 해봤을 때 할 만했다. 자신있다.
부트캠프 중 스크림을 해보면서 인상 깊었던 팀은 어디였나
지금까지는 kt 롤스터와 LNG e스포츠다. KT는 팀플레이를 잘한다고 알려져 있는 팀인데, 스크림을 했을 때 메이저 리그 지역팀과의 갭 차이가 확실히 컸다. LNG 같은 경우는 우리가 준비한 플랜으로 이기려고 했지만 처음부터 완벽하게 봉쇄하더라. 우리 플레이를 파악하고 있단 느낌이었다.
개인 커리어상 두 번째 롤드컵인데 첫 롤드컵 때와 각오는 어떻게 다른가
국제 대회가 3회차다 보니까 긴장한 것도 없잖아 있다. 올해는 긴장 안 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최대한 높이 올라가고 싶다.
이번 롤드컵에서 만나고 싶었던 팀이나 선수가 있나
만나고 싶은 선수는 JDG '룰러' 박재혁이다. 제일 폼이 좋은 선수이기도 하고, 아직까지 스크림과 대회에서 맞붙어 본 적이 없어서 겨뤄보고 싶다.
JDG다. '룰러'도 있지만 JDG는 선수 개개인의 기량이 절정에 달했다고 생각한다. JDG가 아니면 C9가 우승할 것 같다.
롤드컵을 위해 오랜만에 한국에 돌아왔는데 어떤가
한국을 1년 만에 온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맡는 공기가 맑더라. 물론 LA에 비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지만 공기가 맛있었다. 한국 음식도 맛있어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팀원들의 한국에서의 경험이 어떤지도 궁금한데
웬만하면 다 한국 경험이 있어서 뭘 좋아하는지 이미 알고 있다. 한국 음식을 별로 좋아하질 않아서 버거를 시켜주면 알아서 잘 먹는다.
미국에서 뛰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있다는 게 감사하다. 게임을 못하거나 질 때도 항상 응원해주셔서 든든하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사진=박상진 기자 Vallen@fomos.co.kr
이한빛 venat@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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