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바이오, 무상증자로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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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8일 에이프릴바이오에 대해 최근 무상증자 결정으로 저평가됐던 기업가치가 빠르게 재평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전날 공시를 통해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무상증자를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회사의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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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8일 에이프릴바이오에 대해 최근 무상증자 결정으로 저평가됐던 기업가치가 빠르게 재평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전날 공시를 통해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무상증자 결정에 따라 총 1071만1195주의 신주가 추가로 발행될 예정이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11월 1일, 상장 예정일은 11월 20일이다.
무상증자를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회사의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그동안의 성과를 고려했을 때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상장 이후 주요 파이프라인 두 개가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음에도 주가는 공모가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송협 연구원은 “상장 당시 두 파이프라인은 전임상 완료 단계였지만 올해 하반기부턴 모두 임상 1상 마무리 단계”라며 “이러한 파이프라인의 변화가 주가에 제대로 반영된다면 기업가치는 두 배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프릴바이오의 ‘APB-A1’은 CD40L 대상 융합단백질 치료제다. 다발성 경화증, 쇼그렌 증후군, 특발성 혈소판 감소증 등 다양한 적응증에 대해 CD40/CD40L 타겟 유효성을 입증했다. 2021년 10월 덴마크 제약사 룬드벡과 54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현재 임상 1상을 마치고, 연내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임상 2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APB-R3’은 인터루킨(IL)-18과 결합해 INF-y를 억제하는 융합 단백질 치료제다. IL-18이 과발현되면 스틸병,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등 다양한 자가염증질환을 유발한다. 임상 1상 결과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입증하면 기술수출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최근 APB-R3가 GLP-1계열 치료제와 함께 병용 투여될 경우 NASH 치료제로서 효능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를 확인했다”며 “올 4분기나 늦어도 내년 초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주요 기술인 SAFA 플랫폼의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GLP-1,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SAFA를 활용한 플랫폼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SAFA 기술을 통해 비만치료제 GLP-1의 반감기를 늘리는 플랫폼 개발의 타당성을 확인했다고 한 연구원은 설명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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