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7년 만에 영업이익 1조원 회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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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악재에 시달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올해 실적개선을 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올 3분기 매출 2조2802억원, 영업이익 2587억원을 올릴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한국타이어의 3분기 투입원가는 1톤당 1864달러로 하향세가 이어지고 해상운임비도 안정되면서 수익성은 12%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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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용 타이어·고인치 타이어 실적 이끌어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잇단 악재에 시달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올해 실적개선을 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흐름이라면 7년 만에 영업이익 1조원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올 3분기 매출 2조2802억원, 영업이익 2587억원을 올릴 전망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85%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34.4% 증가한 수치다.
한국타이어의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은 전기차용 타이어와 고인치타이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5월 국내 타이어 3사 중 가장 먼저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출시, 신차용 타이어 중 전기차 공급 비중도 2021년 5%에서 지난해 11%로 끌어올렸다. 올해 목표는 이보다 높은 20%다.
전기차용 타이어와 함께 실적을 떠받치고 있는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비중은 올해 4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고인치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보다 20% 더 비싼 고수익 제품이다. 한국타이어는 완성차 업체와 협업해 두 제품의 판매 비중을 더 높이고 있다.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낮아진 것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탠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한국타이어의 3분기 투입원가는 1톤당 1864달러로 하향세가 이어지고 해상운임비도 안정되면서 수익성은 12%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공장 화재 와중에도 생산을 늘리며 판매 차질을 최소화했다. 올 4분기에도 우호적인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경우 연간 1조원 영업이익을 바라볼 수 있다. 이는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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