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발전자회사, 재정건전화 위한 자산매각 이행률 저조…평균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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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발전자회사들의 매각 이행률이 저조한 것으로 18일 나타났다.
한전 발전자회사들은 앞서 1년 전 재정 건전화를 위해 자산 매각 계획을 밝힌 바 있다.
5개 발전 자회사들은 총 1조2580억원어치의 자산을 매각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842억원 규모의 자산만 매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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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발전자회사들의 매각 이행률이 저조한 것으로 18일 나타났다. 한전 발전자회사들은 앞서 1년 전 재정 건전화를 위해 자산 매각 계획을 밝힌 바 있다.
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이들 회사의 목표 대비 자산 매각률은 평균 6.7%였다. 5개 발전 자회사들은 총 1조2580억원어치의 자산을 매각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842억원 규모의 자산만 매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한전과 발전자회사들은 지난해 7월 기획재정부로부터 재무위험 기관으로 지정돼 향후 5년간의 재무구조 개선 방안을 담은 ‘재정 건전화 계획’을 제출한 바 있다.
그중 한국서부발전은 당시 3257억원어치 자산을 매각하겠다고 밝혔는데 올해 8월까지 6억원 규모의 자산만 매각해 달성률이 0.1%에 그쳤다. 한국남동발전은 매각 달성률이 가장 높았지만 이 역시 13.3%에 불과했다. 2787억원 목표 중 371억원가량을 매각했다. 한국중부발전은 10.3%, 한국동서발전 6%, 한국남부발전은 3.7%의 매각 달성률을 각각 나타냈다.
반면 발전자회사 5곳이 제시한 사업 조정을 통한 재정 건전화 이행률은 평균 61.0%였다. ‘비용 절감’ 분야의 이행률은 평균 96.4%였다.
구 의원은 “경영진들이 지난 1년간 자산매각 계획을 평균 6%밖에 달성하지 못한 것은 무능이나 기만”이라며 “특히 자산매각 이행률은 현저하게 낮고 사업 조정과 비용 절감 분야 이행률이 높은 것은 경영진들이 직원들 허리띠만을 졸라매는 방식으로 접근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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