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경례하는 남군, 애교 부리는 여군?…'성차별' 지적 일자

2023. 10. 1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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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군인이지만 남성 군인은 바르게 서서 경례를 하는 반면에 여군은 애교를 부리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구조물이 최근 논란이 됐는데요.

앞서 남성 군인 구조물은 바른 자세로 경례하는 반면, 여성 군인 구조물은 다리를 꼬고 허리춤에 한 손을 올린 채 주먹으로 파이팅을 하는 등 애교를 부리는 듯한 자세를 취해 '성차별'이라는 지적이 나온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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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군인이지만 남성 군인은 바르게 서서 경례를 하는 반면에 여군은 애교를 부리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구조물이 최근 논란이 됐는데요.

군인권센터 부설 군 성폭력상담소에 따르면 경기 파주시 도라산 전망대 잔디광장에 설치된 여성 군인 구조물이 철거됐습니다.

해당 구조물은 남성과 여성 육군 간부를 형상화한 구조물로, 얼굴 위치에 구멍을 내서 전망대 방문객이 얼굴을 넣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제작됐는데요.

앞서 남성 군인 구조물은 바른 자세로 경례하는 반면, 여성 군인 구조물은 다리를 꼬고 허리춤에 한 손을 올린 채 주먹으로 파이팅을 하는 등 애교를 부리는 듯한 자세를 취해 '성차별'이라는 지적이 나온 바 있습니다.

같은 군인임에도 여군은 군인이라는 역할과 무관한 자세로 서 있다는 것인데요.

군성폭력상담소는 "문제의 구조물은 성차별적 역할을 고착화하는 것으로서 왜곡된 성별 역할을 심어줄 수 있으며, 군인으로서 일선 현장에서 땀 흘리며 복무하는 여군을 차별하고 배제한다. 이러한 일상 속 차별과 배제는 향후 여군이라는 귀중한 인적 자원을 확보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난 9월 26일 국방부와 파주시에 구조물의 철거 및 변경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고, 파주시가 같은 달 30일 해당 구조물을 철거한 것입니다.

현재 전망대 광장에는 남성 군인 구조물만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화면출처 : 군성폭력상담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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