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女주연상 수지, '이두나'로 또 한번 타이틀 거머쥘까 [MD픽]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이번엔 '이두나!'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2022)로 온갖 시상식에서 상을 휩쓴 가수 겸 배우 수지(본명 배수지·29)가 새로운 주연작을 들고 복귀한다.
수지는 오는 20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2023)에서 주인공 두나 역으로 전 세계 시청자를 만난다.
동명 웹툰이 원작인 '이두나!'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양세종)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팝 아이돌 시절을 뒤로하고 은퇴한 두나(수지)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물이다.
수지가 맡은 두나는 눈에 띄는 외모와 특출난 실력으로 최정상의 위치에 있던 걸그룹 드림스윗 멤버로, 어느 날 갑자기 무대를 이탈하고 돌연 자취를 감춘 채 숨어버린다.
수지가 시리즈로 귀환하는 건 '안나' 이후 1년여 만이다. 수지는 첫 단독 주연을 맡은 '안나'에서 유미와 안나 두 개의 이름을 가진 여자의 거짓된 삶을 입체적으로 그려내 호평받었다.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배우 송혜교, 김서형, 전여빈, 정려원을 제치고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제18회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선 여자 연기자상을 수상했다.
최근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인터뷰를 통해 '안나'를 만난 뒤 "자신에게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히기도 한 수지는 "이젠 나를 좀 더 믿어 봐야겠다는 마음이 조금씩 생겼다. 그후로 사람들도 저를 단지 밝고 예쁜 사람으로만 봐주시지 않는 것 같아서 아주 만족스럽다"고 터놨다.
이제 수지는 '이두나!'로 재차 연기 변신에 나선다. 과연 수지가 '안나'에 이어 '이두나!'로 다시 한번 굵직한 족적을 남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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