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가자 병원 공습 사망에 조의…"부상자들의 쾌유 기원"

17일(현지시간) 가자지구 가자시티의 알 아흘리 아랍 병원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은 후 부상자들이 도움을 받고 있다. 2023.10.17/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가자지구 병원 공습으로 5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망자들에게 조의를 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백악관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은 가자지구 병원에서 폭발이 발생해 무고한 생명을 잃은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가자지구 중심도시인 가자시티에 있는 알 아흘리 아랍(al-Ahli Arab) 병원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최소 5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18일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후 요르단으로 넘어가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차례로 회담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가자시티 병원 공습으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애도 기간을 갖기로 하자 이날 백악관은 요르단 방문을 연기했다. 요르단 측도 회담 취소를 공식 확인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seongskim@news1.kr